서브메뉴

본문

경제 저격수의 고백
경제 저격수의 고백
저자 : 존 퍼킨스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년 : 2005
ISBN : 8982737944

책소개


'경제 저격수'란 전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을 속여서 수조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털어 내고, 그 대가로 고액 연봉을 받는 전문가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들은 미국의 이권이 걸린 국가에 민간인 신분으로 들어가서 그 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터무니없이 부풀려 예측하고 기간산업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이때 개발 사업의 계약을 따 내는 것은 물론 벡텔, 할리버튼, 스톤앤드웹스터, 제너럴일렉트릭 같은 미국의 거대 기업들이다. 이로써 표적 국가의 부는 자연스레 미국의 거대 기업의 수중에 떨어지고, 기업은 미국 정부의 고위 관료들과 그 부를 나누어 가진다. 만약 경제 저격수들이 실패하면 '자칼'이라고 불리는 미 중앙 정보국의 암살자들이 개입한다. 만약 자칼마저 실패하면 이라크 처럼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 책의 저자 존 퍼킨스 역시 미 국가안보국(NSA)에서 훈련을 받은 한 명의 '경제 저격수'였다. 인도네시아 전력 개발 사업, 석유 파동, 사우디아라비아 돈세탁 프로젝트, 파나마 운하 소유권 재협상 등, 20세기 경제사의 굵직한 사건들 이면에는 하나같이 그의 흔적이 남아 있다. '경제 저격수로' 활동하면서 이혼과 친구였던 파나마 대통령의 죽음 등을 경험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회사를 그만 두었다. 9·11 테러를 지켜 보면서 미국의 실체를 세상에 공개하는 일을 미룰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저자는 미국이 세계 제국이 되어 가는 것을 막고 경제 저격수들로부터 세계 경제를 지키려면 거대 기업들이 소유하고 있는 대중 매체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서 시민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텔레비전과 신문에서 전하는 뉴스 이면의 진실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독자들에게 촉구한다.

목차


서문
고백을 시작하며

제1부 1963-1971
제1장 경제 저격수의 탄생
제2장 "마음대로 그만둘 수 있는 일이 아니예요."
제3장 첫 번째 표적 : 인도네시아
제4장 한 나라를 공산주의로부터 구해 내다
제5장 돈을 위해 영혼을 팔다

제2부 1971-1975
제6장 반둥의 미국인 조사관
제7장 시련 앞에 선 문명
제8장 낯선 얼굴을 한 예수
제9장 일생일대의 기회
제10장 파나마의 영웅 토리호스
제11장 파나마 운하의 약탈자
제12장 창녀와 군인
제13장 토리호스와의 대화
제14장 세계 경제에 어둠이 드리우다
제15장 사우디아라비아 돈세탁 프로젝트
제16장 왕자, 뚜쟁이, 그리고 오사마 빈라덴

제3부 1975-1981
제17장 파나마 운하 협상과 그레이엄 그린
제18장 이란의 왕중왕
제19장 고문당한 남자의 고백
제20장 왕중왕의 몰락
제21장 콜롬비아로 가다
제22장 공화국 대 세계 제국
제23장 조작된 이력서
제24장 석유를 위해 싸우는 에콰도르 대통령
제25장 그만두다

제4부 1981-현재
제26장 영웅의 죽음
제27장 계속되는 암살 행진
제28장 에너지 회사 엔론과 조지 W. 부시
제29장 뇌물을 받다
제30장 파나마 침공
제31장 이라크에서 실패한 경제 저격수
제32장 9.11 테러가 남긴 것들
제33장 사담 후세인 덕에 살아난 베네수엘라
제34장 다시 찾은 에콰도르
제35장 진실을 바라보다

고백을 마치며
저자 약력
저자에 관하여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