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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신비와 우울
문학의 신비와 우울
저자 : 박혜경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02
ISBN : 8982814655

책소개


문학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으로 빚어낸 글들

꼼꼼한 텍스트 읽기와 맥락의 비평을 적절히 조화시켜온 박혜경의 평론집 『문학의 신비와 우울』이 출간되었다. 『비평 속에서 꿈꾸기』 『상처와 응시』 『세기말의 서정성』 『황순원 문학의 설화성과 근대성』에 이은 다섯번째 평론집인 이 책에서 박혜경은 문학일반의 문제를 점검하는 동시에, 명쾌한 어조로 문학과 삶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문학의 현재를 점검하여 그 미래를 그려보는 「문학, 유령의 삶」, 1990년대 우리 소설을 돌아보는 「소설이 주체의 위기를 살아가는 방식」, 남성작가들이 보여주는 여성 이미지의 가능성과 한계를 타진해본 「그녀들의 초상」, 변화하는 사회에서 개인의 삶을 추적하는 「전통적 가족관계의 변화와 개인의식의 성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2부에서는 신경숙 구효서 최윤 양귀자의 작품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한편, 『불의 강』(오정희) 『독충』(이제하)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소설』(김연경), 『미로 게임』(김설), 『라디오』(류가미), 『마녀물고기』(이평재) 등의 작품을 꼼꼼하게 읽어간다. 3부에서는 고전소설적 요소를 작품에 도입한 대표적인 작품인 최인훈의 「춘향뎐」, 「놀부뎐」, 「구운몽」에서 소설가의 실험 정신과 근대적 개인의식에 대한 관심을 발견해낸다.

목차


1부
문학, 유령의 삶
소설이 주체의 위기를 살아가는 방식 - 1990년대의 소설을 위한 밑그림
'그녀들'의 초상 - 남성작가들의 작품에 나타난 여성의 이미지들
전통적 가족관계의 변화와 개인의식의 성장

2부
신생을 꿈꾸는 불임의 성 - 오정희의 『불의 강』
불가해한 삶의 심연 앞에서의 서성거림 - 신경숙론
아버지 탐구와 어머니 찾기 - 구효서의 소설세계
존재의 심연을 응시하는 회상의 언어 - 최윤의 소설에 대하여
폐허 속에서 일구는 희망의 연대 - 양귀자의 작품세계
경계의 안과 밖, 혹은 그 사이 - 이제하의 『독충』
필사적으로 '나'를 찾아서 - 김연경과 김설의 작품들
현실과 환상의 접경지대에서 '나'의 본질을 찾아헤매는, 혹은 '나'의 허상과 치명적으로 마주쳐버린 - 류가미와 이평재의 『마녀물고기』에 대하여
소설과 짧은 동행

3부
고전소설적 요소의 수용, 그 현재성의 의미 - 최인훈의「춘향뎐」, 「놀부뎐」, 「구운몽」을 대상으로
폐쇄와 부정의 회로 - 이상 소설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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