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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순례(pilgrimage)라는 말은 외국인이나 나그네, 혹은 사원이나 신성한 곳을 찾아가는 사람의 여행이라는 뜻을 지닌 라틴어이다. 순례라는 이말은 종교적으로 의미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참배하는 뜻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저자는 순례를 종교에만 국한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의미 있는 여행, 가슴 뿌듯한 추억으로 남는 여행은 개개인에게 '순례'가 된다. 신전이나 성지 같은 종교적인 장소가 아니라 자신에게 특별한 곳을 찾아 더욱 깊은 의미를 가슴에 새긴다면, 그것이 바로 성스러운 여행이며 순례라고 말한다.

더불어 저자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직접 찍은 사진과 스케치 70여점이 수록되어 있다. 앙코르와트, 스핑크스, 글래스턴베리 대성당 같은 널리 알려진 곳뿐 아니라, 프랑스의 셰익스피어 & 컴퍼니 서점, 짐 모리슨의 묘지, 릭우드 야구장 등 현대의 순례여행자들에게 의미 깊은 장소도 사진을 통해 접할 수 있다.

목차

1. 열망
2. 부름
3. 출발
4. 길
5. 미궁
6. 도착
7. 은혜로운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