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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꿈의 세계에서 추락한 젊은이들의 초상, 교양소설. 빌헬름 마이스터, 엘리자베스 베넷, 쥘리앵 소렐, 라스티냐크, 도로시아 브룩, 제인 에어, 톰 존스 … 황금기의 유럽 소설들은 하나같이 공통된 주인공을 내세웠으니, 이는 바로 젊음이다. 유럽 교양소설의 젊은 주인공들은 귀족 사회에서 부르주아 사회로의 이행이 이루어지기 시작한 시기, 근대 유럽의 상징이었다. 혁명과 복고, 신분 상승과 미적 쾌락, 개인의 자율성과 사회가 요구하는 정상성이 서로 부딪치던 19세기 유럽, 가장 중요한 문화 매체로 떠올랐던 교양소설을 만난다.

목차

20년 후
감사의 글

상징적 형식으로서의 교양소설

1. 문명의 위안
2. 워털루 이야기
3. 산문의 세계
4. 순진한 이들의 음모

부록. 유럽 교양소설의 위기, 1898~1914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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