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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는 없다
저자 : 박노자
출판사 : 한겨레신문사
출판년 : 2002
ISBN : 8984310727

책소개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통해 한국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날카롭게 비판했던 박노자가 두번째 책을 펴냈다.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 태생으로 2001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박노자는 한국 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날카로운 논리로 지식인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바 있다.

박노자는 이번 책을 통해 북유럽식 사회주의를 실현하고 있는 노르웨이 사회의 이모 저모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박노자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상하의 질서와 복종을 강조하는 우리의 일반적인 문화와 달리, 다양성의 존중과 소박한 삶을 생활의 주요 철칙으로 여기고 있는 노르웨이 사람들의 평등한 인간 관계다. 특히 외국 매춘부들의 인권까지 지식인들의 주요 의제가 되고 있는 지식인 사회의 선진성과 교육, 병역, 인권 등 사회 전반에 폭넓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박노자는 북유럽 사회에 비추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되돌아보는데 그치지 않는다. 외견상 선진적으로 보이는 그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제3세계에 대한 차별, 인종주의와 극우 민족주의의 발호 등을 예리하게 포착해 내면서 평화로운 일상에 젖은 그들보다 모순과 부조리를 뛰어넘고자 하는 우리에게 오히려 더 큰 희망이 있음을 역설한다.

목차


1부 또 다른 세계 북유럽

북유럽을 가다
노르웨이의 첫인상_일상적으로 '진보적'인 사람들
노르웨이 대학 '무질서의 질서'
체통이 없는 사람들
'영어 실력'은 평등의 산물
자본주의의 야만성을 꿰뚫다

좌우는 있어도 위아래가 없다
한푼한푼을 아끼는 쾌감!
일상적인 데모, 교육적인 데모
공산당 기관지에 보조금까지…
'밤의 나비' 골치는 아파도…
감옥이 그립습니다?

2부 그들은 건강한가

유럽사회의 이면
'탐험 낭만주의'의 허와 실
"유럽은 약탈적인 오랑캐였다"
"비(非)서구, 이 지저분한…"

제3세계에 대한 이중잣대
지킬 박사와 하이드?
쉘의 피비린내나는 기름
아프간 난민은 특종 화물?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노르웨이 사회와 민족주의
허름한 차림의 '국왕 전하'
노르웨이, 인종차별 정말 없나?
온건한 민족주의, 파시즘을 낳다
민족은 '핏줄'만이 아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각, 그러나…
다른 문화로 가는 가시밭길

3부 반폭력-평화를 위하여

악의 씨앗, 폭력에 반대한다
스카우트, 그 악의 씨앗
"포르노를 불살라버려라"
사냥, 인간이 할 짓인가
동물원, 무죄의 종신형

양심의 권리가 더 신성하다
군복무, 합법화된 폭력
시베리아를 넘어, 체첸을 넘어…
군대 해체'를 상상하자

테러리즘을 보는 또 다른 시각
이슬람의 이광수, 루시디
노르웨이, 이건 아니다
미국에 대한 응징은 정당하다?
진짜 깡패국가, 사우디
테러와 복수의 '적대적 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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