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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를 바꾸는 교양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저자 : 하종강 외
출판사 : 한겨레신문사
출판년 : 2004
ISBN : 8984311243

책소개


교양이란 어떤 것이며, 이 시대의 교양은 어떤 모습일까? 그것은 작게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않는 것이며, 크게는 해야할 것은 반드시 하게끔 하는 것이다. 하지만 더욱 복잡해져만 가는 사회적 관계망 속에서 '교양'을 지키며 사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 어려워 보이는 - 일이다.

책은 지난 2004년 3월 성황리에 진행됐던 <한겨레21> 창간 10돌 기념 이벤트 '인터뷰 특강-21세기를 바꾸는 교양'의 강연 내용을 묶은 것으로 강연자는 홍세화, 박노자, 한홍구, 박노자, 오지혜, 하종강, 다우드 쿠랍 등 자칭타칭 아웃사이더이자 '전사'로 불리는 이들이었다. 책이 다루는 주제는 한국의 왜곡된 역사와 한국에서 진보적으로 산다는 것, 세계 최악 수준인 노동 환경, 딴따라의 삶 등 모두 제각각이지만, 우리 시대와 우리들의 '교양없음'을 드러내기에는 모자람이 없다. 사실 "남의 소유한 것과 내가 소유한 것을 견주기보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 오늘의 나보다 내일의 나를 지향하는 끊임없는 긴장"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누구나 공감하지만 남이 소유한 것과 내가 소유한 것을 견주며 행복과 불행을 오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자기 존재에 미학을 부여하기를 바란다는 그의 당부가 인상적이다.

새로운 '야만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요즘,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하는 책이다.


목차


박노자 : 복제된 오리엔탈리즘과 한국의 근대

전근대적이라는 말의 함정
한국식 '접대문화'의 기원
열린 민족주의는 가능한가
중심부와 주변부 사이, 한국사회의 대안
환경문제와 자본주의의 미래
복제된 오리엔탈리즘
우리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한홍구 : 좌절의 역사, 희망의 역사

"묻지 마 다쳐" 금기의 현대사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라
베트남 파병이라는 안 좋은 추억
누구를 위한 국익인가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대한민국 사병은 거지인가
아프냐, 나도 아프다 함께 하는 삶의 즐거움

홍세화 : 한국사회에서 진보적으로 산다는 것

반공화주의자의 뿌리
존재를 배반하는 의식화
공화국의 의미
교육을 통한 신분 상승이라는 허상
건강한 보수의 의미
진보적 삶의 가치
경쟁과 물신주의 대신 연대의식을
우리 사회의 지식인
존재의 미학을 위하여

하종강 : 너희가 노동문제를 아느냐

노동문제는 과연 소수의 문제인가
우리들의 노동법
호러영화의 주인공, 한국의 직장인들
노동조합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정상적인 사회가 가지고 있어야 할 법과 제도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본주의
우리 시대의 노동자
파업은 노동자의 소중한 권리
진보의 속도
수용할 것인가 극복할 것인가
가치 있는 삶, 차별 없는 노동을 위하여

정문태 : 전선 취재 17년의 비망록

전쟁터에 들여놓은 첫발
종군기자, 혈액형 'G'인 사람들
종군기자라는 말은 과연 옳은가
전쟁 취재의 문제점
전시 언론의 역사 - 1854년 크림전쟁에서 한국전쟁까지
전쟁 보도사의 기적 베트남전쟁
통제를 뛰어넘는 전쟁 취재를 위해
전쟁과 한국 언론
전선에서 만난 사람들
평화와 전쟁기자의 역할

오지혜 : 시대의 무당, 딴따라를 말한다

우리 시대의 무당, 연예인
연예인은 생각이 없다는 편견을 버려
연예인의 사회적 영향력
우리 대중문화의 미래

다우드 쿠탑 : '살람' 평화로 가는 길

팔레스타인은 '국가'의 문제다
이스라엘의 점령에 반대한다
팔레스타인 바로 알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관계
'살람' 평화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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