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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김만덕, 이지함, 이헌길, 이승휴, 을파소.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썩 유명하지도 않은 인물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다섯 사람은 우리 역사에서 아낌업시 나누고 베푸는 삶은 살았던 인물들이다. 일반적인 기준으로 보면 별 볼일 없거나 괴짜에 지나 않을 수도 있지만 반만 년 역사를 이어오면서 가진 것 없었던 우리 조상들이 수없이 닥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나눔의 힘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인물들일 것이다. 이제까지 위인전에서 만나왔던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아닐지 모르지만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았던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분배와 정의를 고민해야 하는 21세기의 주역이 될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위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책이다.

목차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김만덕 : 전 재산을 털어 제주 백성을 구한 여인
이지함 : 아름다운 집, '토정'을 일군 사람
이헌길 : 자신을 낮춰 백성을 높인 코주부 의원
이승휴 : 글로 고려인에게 꿈을 나눠 준 관리
을파소 : '진대법'으로 가난한 백성을 구한 고구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