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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
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
저자 : 벤 메즈리치
출판사 : 자음과모음
출판년 : 2003
ISBN : 8984477990

책소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미국 전역의 카지노를 종횡무진하며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MIT 천재공학도들의 실화 모험담을 소설로 재구성했다.

MIT 공대의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케빈은 어느날 소문만 무성하던 학내 유령조직 'MIT 블랙잭 팀'에 초청된다. 카지노 딜러와 플레이어 사이에서 벌이는 게임인 '블랙잭'은 두장 이상의 카드를 받아 숫자의 합이 21에 가까운 쪽이 이기는 승률 게임으로, 다른 카지노 도박과 마찬가지로 ‘딜러(카지노)’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졌다. 하지만 MIT 공대의 퇴직 교수인 '미키 로샤'는 뛰어난 두뇌를 가진 공대생들에게 이미 나온 패들을 머리 속에 입력하고 앞으로 나올 패들을 미리 예상하게 하는 카드카운팅 기술을 훈련시켜 철옹성 카지노를 공략한다. 케빈은 '고액을 함부로 남발하는 한국이나 일본계 재벌 2세'로 가장하기 쉬운 외모 덕택에 팀에 발탁, 카지도에 투입된 후 6개월 동안 10만 달러 이상의 순이익을 챙기는 전문도박사로 변신한다.

'X파일’의 작가 벤 메즈리치는 MIT 공대생과 카지노의 검은 지배자들이 벌이는 숨막히는 두뇌대결을 통해 물욕과 승부욕에 사로잡힌 인간심리를 생생한 필치로 그려내고 있다. 곧 영화로도 개봉될 예정.

목차


▶ 뒤늦게 밝혀진 그들의 모험담

2003년 9월 15일 미국 ABC방송은 1990년대에 MIT(매사추세츠 공과대학)의 천재들이 명석한 두뇌와 첨단 시스템을 이용해서 라스베이거스 카지노를 돌며 수년 동안 수백만 달러를 챙겨온 사실을 소개했다.
이들은 확률과 통계가 적용되는 ‘블랙잭’ 게임을 타깃으로 삼아 슈(카드통)에 남아 있는 카드를 추적하는 ‘카드카운팅(Card-Counting)’이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온 것으로 밝혀졌다.

1994년, MIT의 퇴직교수를 주축으로 팀을 형성한 이들은 1998년까지 5년 동안 미국 전역의 카지노를 종횡무진하며 한 판에 4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고 전한다.

이들은 건실한 직장인으로 생활하는 한편 주말이 되면 라스베이거스로 날아가 거액의 판돈을 걸고 게임을 했으며, 그렇게 벌어들인 돈은 각자의 역할에 따라 고루 분배했다. 이들은 철저하게 자신을 감추었기 때문에 가까운 친지는 물론 가족들조차 이들의 ‘이중생활’을 눈치 채지 못했다고 전한다.

▶ 합법적인, 그러나 금지된

MIT 블랙잭 팀이 사용한 ‘카드카운팅’은 결코 속임수가 아니다. 그들은 천재적인 두뇌로 이미 나온 패들을 머리 속에 입력하고 앞으로 나올 패들을 미리 예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실 카드 여섯 벌(총 312장)을 추적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들은 상황별 최상의 전략을 도출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혹독한 훈련을 거쳐 실전에 투입되었다. 실전을 치른 다음에는 실전상황을 하나하나 입력하여 시뮬레이션과 실제상황의 괴리를 좁히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의 정체는 곧 탄로 난다. 블랙잭 부문에서 거액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간파한 카지노 측은 사설탐정과 보안요원을 고용하여 카드카운터들의 추적에 나선다. MIT 블랙잭 팀과 카지노 측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된 것이다.

▶ 첩보작전을 방불케 하는 MIT 블랙잭 팀의 활약

MIT 블랙잭 팀의 일원들이 현장에서 ‘발각’되어 영구출입금지 조치를 당하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이들은 더욱 치밀하고 교묘한 작전으로 카지노 측의 눈을 속인다. 하지만 이 작전 역시 오래 가지 못한다. 카지노 보안요원들은 이들이 MIT 출신들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졸업앨범에 나온 사진으로 리스트를 작성하여 전국의 카지노에 이들의 존재를 알린다. 하지만 MIT 블랙잭 팀은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블랙잭 카드카운팅’은 높은 수익을 올리는 ‘돈벌이’의 차원을 넘어서 중독성 강한 ‘모험’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MIT 블랙잭 팀은 변장을 해가면서까지 자신의 모험을 계속해 나간다. 하지만 변장 역시 그다지 오래 가지 못한다. 당할 대로 당한 카지노 보안요원과 사설탐정들에게 팀원들이 신체적 위협을 받고 구타를 당하는 등 문제가 서서히 커지자 팀 역시 내분을 겪는다. 그리고 이들은 카지노에서 카드카운터로 활동하고 있는 팀이 자기 외에도 MIT 내에 다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장난과 치기로 시작되었던 모험은 사실상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거대한 조직에 의해 운영되어 왔음이 밝혀진 것이다.

‘이중생활’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그만둘 것인가! 귀로에 선 그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그리고 MIT 블랙잭 팀을 구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얼굴이 드러나지 않는 그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책이 끝부분에서 극적인 반전과 함께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독자들은 심한 두려움과 충격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 카지노를 떠나! 지금 당장! ― 본문 중에서

그는 손을 뻗어 500달러짜리 칩 3개를 잡고 웨이트리스를 쳐다보는 척하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가슴이 깊이 파인 블라우스를 입고 빨간 머리가 찰랑거리는 귀여운 내통자가 보였다. 누구도 그녀가 MIT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장학생 출신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그녀는 의심받지 않을 만큼 적당히 떨어져서 테이블을 보고 있었다.

케빈은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은 채 그녀의 신호를 기다렸다. 그녀가 오른팔을 접으면 판돈을 두 배로 높이라는 신호이고, 두 팔을 모두 접으면 가지고 있는 칩을 모두 걸라는 뜻이었다. 만일 두 팔을 그냥 펴고 있으면 이길 가능성이 없으니 판을 접으라는 신호였다. 그런데 그녀는 아무런 신호도 보내지 않은 채 오른손으로 머리를 긁고 있었다. 케빈은 자신이 신호를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려고 다시 한 번 쳐다보았다. 그리고 황급히 칩들을 끌어 모았다. 한 손으로 머리를 긁는 신호는 단 하나를 의미할 뿐이었다. 도박장을 떠나! 지금 당장!

▶ 할리우드와 <뉴욕타임즈>가 선택한 이 시대 최고의 논픽션!

MIT 천재 공학도들의 카지노 모험담을 담은 벤 메즈리치의 《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는 수많은 독자들의 관심 속에 <뉴욕타임즈> ‘북리뷰’의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으며, <월스트리트저널>이 발표한 베스트셀러 순위에도 들었다. 특히 할리우드 MGM 픽쳐스 社는 이 책의 판권을 사들였으며, 올해 안으로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MIT 블랙잭 팀을 이끄는 퇴직교수 미키 로사 역에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케빈 스페이시(유주얼 서스펙트, 아메리칸 뷰티 등 주연)가 맡을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다수의 스타급 영화배우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 스티븐 킹과 존 그리샴의 혈통을 잇는 스타작가, 벤 메즈리치

저자 벤 메즈리치Ben Mezrich는 1991년 하버드 대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졸업 후 소설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그가 발표한 여섯 권의 소설은 보기 드물게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작품으로는 《시발점(Threshold)》, 《죽음의 사신(Reaper)》, 《불모지(Fertile Ground)》 등이 있으며, 홀덴 스코트(Holden Scott)라는 필명으로 《피부(Skin)》, 《회의론자(Skeptic)》, 《보균자(The Carrier)》를 발표했다. 이 책들은 미국에서 100만 부 이상이 팔리는 대성공을 거두는 한편 9개의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두 번째 소설 《죽음의 사신》은 ‘치명적 실수(Fatal Error)’라는 제목으로 안토니오 사바토 주니어와 로버트 와그너 주연으로 TBS에 의해 영화로 제작되었으며, TV 시리즈 의 극본을 쓰기도 했다.《MIT 수학천재들의 카지노 무너뜨리기》는 그의 일곱 번째 책이며, 국내에 소개되는 첫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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