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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001. 우리들의 일그러진 이문열
002. `위선적 언어`에 도전하는 김용옥의 화려한 투쟁
003. 민족의 미래를 사겠다는 `장사꾼` 최명재
004. 조순의 대선 출마를 어떻게 볼 것인가
005. 김중배와 손석춘의 `죽은 언론 살리기`
006. `자전거 혁명`을 위하여
007. `이지메`의 원조는 한국인가
008. TV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PD수첩]
009. 사무엘 헌팅턴의 `문명충돌론` 비판
010. `기지촌 지식인`을 질타하는 김영민의 글쓰기 혁명

목차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맹목적으로 김씨(도올 김용옥)의 자랑을 순진한 것으로 좋게 해석하는 것만은 아니다. 때로는 그의 자기 자랑은 그가 아직도 해소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에 대한 콤플렉스와의 눈물겨운 투쟁이기도 하다. 그는 도올서원의 학생들에게 강의할 때도 자신이 얼마나 당하며 살았던지 그 이야기를 빠트리지 않는다. 앞서 언급한 바 있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너무도 눈물겨운데다 김씨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용한 의미가 있으므로 '도올선생 중용강의'의 한 토막을 여기 옮겨보자(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