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어머니는 죽지 않는다
저자 : 최인호
출판사 : 여백미디어(여백)
출판년 : 2004
ISBN : 8985804391

책소개


신학문을 공부한 열아홉 총각에게 갓 시집온 열여덟 새색시가 신식 양복을 멋지게 차려입은 남편 옆에 서서 꿈같은 신혼시절 사진을 찍었다. 그 사진 속의 주인공 작가 최인호의 어머니는 장차 그의 삶에 어떤 행복과 불행이 전개될지 아무것도 모르는 양 마냥 수줍고 편안하고 앳된 표정일 뿐이다.

하지만 어머니의 운명은 사진 속의 평온함과는 정반대였다. 그 곱고 앳된 얼굴의 새색시는 아홉 남매를 낳아 그중 세 명이 일찍 죽고, 젊디젊은 새댁으로 전쟁을 겪으며 평양에서 월남하여 부산에서 피난생활을 하고, 마흔여덟의 나이에 남편마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내고는 하숙을 치며 어렵사리 여섯 남매를 키우는 고단한 삶을 살게 되었던 것이다.

삼 형제의 차남으로, 3남3녀 중 다섯째로 성장한 소설가 최인호는 당시의 대부분의 집들이 그러하였듯이 넉넉지 않은 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와의 기쁘고 슬픈, 그리고 더러는 어머니와 반목하면서 성장하였다. 그는 이 책에서 그의 성장시절에 있었던 소중한 추억들, 또는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추억들까지도 솔직하게 드러내 고백하고 있다.

목차


가정파괴범죄와 이혼의 증가, 핵가족화 등으로 가족이 급격하게 해체되고 상처받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을 가볍게 생각하며 사는지도 되새겨 보게 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희생과 사랑으로 자식들을 키워 오신 어머니. 가족의 중심에서 평생을 희생과 사랑으로 살아오신 우리들의 ‘어머니’를 기억하는 것은 진정한 가족애를 다시 한번 깨닫는 일이며, 우리의 인생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일이다.

소설가 최인호가 고해성사를 하듯이 진솔하게 쓴 이 가족소설은 그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가족이 제자리를 잃어가는 이 시대에 들려주는 소중한 이야기이다.

어머니, 그것은 진리요, 우리가 자식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이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