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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장 그르니에의 『섬』에 카뮈가 붙인 서문이던가... 그 글을 보면 카뮈는 지드의 『지상의 양식』이래 이같은 작품은 없었다며 극찬을 하고 있다.『지상의 양식』을 읽은 사람 입장에서는 당연히 『섬』에 대한 기대가 커지겠지만 역으로 그 구절을 읽고 『지상의 양식』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한 사람도 적지 않을 것 같다. "발레리, 와일드에서 카뮈, 사르트르에 이르기까지 지드 이후의 모든 세대가 잠들기 전에 은밀하게 읽었던" 바로 그 책이 이 책이다.

산문시적인 문체에 익숙치 않아서, 다른 번역본을 읽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지만 다시 도전해 볼만한 가치가 충분하리라. 충만한 감정의 결, 영혼의 울림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께 권하고 싶은 책.

(본 도서는 MBC TV 행복한 책읽기에서 김윤식 교수님의 추천에 의해 소개되었습니다. )

목차

1927년 판에 붙이는 저자 서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송가

지드와 현대문학 / 김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