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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당신이 자녀교육을 망친다
저자 : 권선무
출판사 : 바다출판사
출판년 : 1998
ISBN : 8987180271
책소개
어른들이 잘못 알고 있는 교육 상식 51가지. 학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자녀교육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각종 신뢰도 있는 여론조사와 통계자료, 도표를 활용하여 실증적 분석을 하고 있다. 과외, 진학, 촌지, 조기교육, 새로운 대입안 등 학부모가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한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이 책은 학부모들이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교육 상식을 정확한 데이터를 토대로 비판하고 바람직한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잘못된 교육 상식이 자녀교육을 망친다."는 인식 아래 과외문제, 촌지문제, 진학문제, 조기교육문제, 2002년에 실시될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등 현재 학부모들의 첨예한 관심사에 관한 여러 오해와 편견을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활용하여 명쾌히 답한다.
목차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관심은 유별나다. 그런 만큼 자녀교육 문제에 관한 한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지닌 학부모들이 많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대학을 좋은 데 나와야 취직이 잘 되고, 좋은 대학을 가려면 수능 성적이 높아야 하고, 수능 성적을 높이려면 과외를 해야 한다. 남들은 족집게 과외다 뭐다 하며 기천만 원씩 쓰는데 우리 집은 IMF 때문에 그나마 학원 다니던 것도 그만뒀다. 옆집은 애 진학을 위해 8학군으로 이사까지 가는데 우리 애만 계속 뒤처지고 있다. 담임선생님을 만나서 애 진학문제를 상담하고 싶지만 빈손으로 찾아가기도 그렇고……."
그러나 자녀교육 문제에 대해 학부모들이 일반적으로 갖고 있는 이와 같은 통념이나 속설에 근거한 믿음들은 과연 어디까지가 사실일까? 이 책의 저자는 오랜 교육 현장 취재를 통해 일반 학부모들이 잘못 알고 있는 교육 상식 때문에 자녀교육을 그르치는 많은 사례를 접하였다. 그는 그들의 믿음이 대부분 거짓 신화에서 비롯한 것이며 교육 상업주의에 놀아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대졸자에 비해 고졸자의 취업률이 훨씬 높으며, 학력간 임금 격차는 물론 투자수익률(교육비 대비 예상되는 남은 생애 동안의 소득 비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 2002년 대학입시부터는 수능 성적만이 아니라 특기·품성·자질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게 되고, 수능 시험도 난이도를 가급적 쉽게 출제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학과수업만으로도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점, IMF 이후 실제로 다른 많은 가정도 과외를 그만두었으며, 그 주된 이유는 경제적인 데 있기보다는 오히려 과외가 별 효과가 없었기 때문이라는 점, 또 8학군 아이들의 성적이 다른 곳보다 높은 것은 그곳의 학교나 선생님의 실력이 남달라서가 아니라 높은 평균 소득 때문이라는 점, 그리고 촌지를 실제로 건네는 학부모는 절반도 되지 않으며, 그 액수도 소문에 부풀려진 것처럼 그렇게 많지 않고 상당수의 교사는 촌지 수수를 어떠한 경우에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 저자는 이러한 주장들을 그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통계자료를 대며 꼼꼼히 따지고 분석함으로써 그렇게 한다.
이 책은 이제까지 일반에 알려졌던 교육 상식이 얼마나 편견과 선입견에 가득 찬 것이었는가를 깨닫게 해줄 것이며, 교육현장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서 보다 충실한 자녀교육의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