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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난 3년간 정도전은 나의 스승이자 선배이자 친구였다. 때로는 그가 품은 이상에 공감하며 가슴 뛰었고, 때로는 그가 정의의 이름으로 자행한 권모술수에 실망하여 책장을 덮기도 하였다. 그러나 끝내 그를 위한 변명을 쓰기로 한 것은 몸을 사리지 않고 역사에 헌신한 그의 삶에서 진한 진정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목차

1. 최후의 날
2. 두 고려인
3. 난세와 영웅
4. 죽지 않고 천년을 사는 길
5. 탁류에는 발끝조차 담그지 않는다
6. 하늘을 탓하지 말고 자신을 돌아보라
7. 개혁가에서 혁명가로
8. 이중권력에서 유신은 가능한가
9. 냉혈 정력가
10. 건국이 아니라 혁명이다
11. 먹는 것이 하늘이다
12. 요동 정벌 운동
13. 미완의 신화
14. 그 날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