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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평범하지 못한 역경을 뚫고 헤쳐나간 평범한 한 여자의 자전 에세이이다. 의처증과 알코올 중독으로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아버지의 매를 피해 가출한 어머니, 각자 살 길을 찾아 떠난 오빠들, 이런 집안 환경과 세번의 성폭행 기억 속에서도 주경야독하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온 한 여자의 삶이 들어 있다. 한 편의 소설같은 이 여자의 인생에서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한을 재소자에 대한 연민과 헌신으로 승화시킨 눈물겹도록 아름다운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목차

1. 삶은 처음부터 내 편이 아니었다
세상 밖으로
유년의 뜰 - 바다
아저씨 오빠
엄마를 찾아
내 자리
얼음장 속 물고기
자신의 문을 지키는 사람
찢어지는 것과 찢어지지 않는 것

2. 결코 버릴 수 없는 한 가지
풋사랑
청송교도소와 나
또다른 인간들의 세상
전국 교도소 유일의 처녀강사
천 가지 만 잎사귀
홀로 나는 봉황새
진정 인간이기를
단식투쟁
열려 있는, 갇히지 않는
자유를 꿈꾸며
젖은 새 날다

3. 살아온 날로부터의 자유
하나님, 저에게 방 한 칸만 주세요
두려운 세상
내 안의 사랑, 내 안의 절망
어떤 인연
운명
새 둥지
절망이 다가오는 소리
먼길을 돌아
모든 것으로부터의 떠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