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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지 않으랴
저자 : 임옥상
출판사 : 생각의나무
출판년 : 2000
ISBN : 8988045238
책소개
1. 당신과 나의 입맞춤으로 봄은 시작되고
2. 나는 화가만이 아니다. 그보다 인간인 것이다
3. 나무 아래서 하늘을 보다
4. 이 땅의 예술은 이 땅의 예술이어야 한다
5. 이런 나라가 있는가
6.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당신, 당신도 예술가
목차
이 나라에서 제대로 산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제대로가 아닌 것을 지적하며 사는 것도 어렵다. 한때는 집요하게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겠다고 다짐하고 다짐했지만 아마 그렇게 살았다면 지금쯤 나는 정신병원에 가 있거나 홧병에 걸려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부정이 한두 곳에서 일어나야 이것을 어찌해 보자는 용기도 생기고 의욕도 있지, 눈뜨고 보면 모두가 그렇게 섞여 있으니 손을 쓰 수가 없다. 그래서 한편 나 자신이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여전히 히히덕거리며 잘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면 이 자가 제정신인가 스스로 자문하게 된다. 결국 나 하나만이라도 지켜야지 하고 다지고 다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