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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플라워
월플라워
저자 : 스티븐 크보스키
출판사 : 돋을새김
출판년 : 2005
ISBN : 8988601610

책소개


현재 미국에서는 『호밀밭의 파수꾼이』 그랬던 것 처럼 『월플라워』에 대한 도서검열이 진행 중이다. 청소년들의 섹스와 약물 복용, 동성애 문제 등 사회적으로 금기시되어 있는 요소들이 소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계에 선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의 질서를 부정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체성의 혼란으로 끊임없이 불안해하고, 불온하게 보이는 문제들을 일으킨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결국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에서 겪는 성장통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신의 모습과 대면하게 된다.

주인공 찰리에게는 두 개의 세계가 공존하고 있다. 가족이 하나의 세계라면, 찰리에게 진정한 사랑과 자기 자신의 존재감을 일깨워주는 친구들이 또 하나의 세계다. 친구관계, 호기심으로 접하는 마약과 섹스 등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세상의 10대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들이다.

찰리의 순수함과 문학적 재능을 일찍 알아차린 고등학교 영어 교사 빌은 찰리에게 방관자(월플라워 wallflower)로 남아 있으려 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참여하라’고 충고한다.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찰리는 그 충고를 따르고자 노력한다.

어른들의 눈에 비친 10대들의 모습은 늘 불안정하고 위험해 보이지만, 찰리는 이 모든 경험을 삶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한 고통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찰리는 서서히 방관자 월플라워에서 진정한 삶의 참여자로 변화해 간다.

상처를 딛고 일어선 찰리는 마지막 편지를 쓴다.
“하느님을 욕해봐야 아무 소용없어. 그것으론 아무런 해결도 되지 않으니까. 그리고 그것이 문제의 핵심은 아니니까. …… 비록 우리가 어디에서 태어날 것인가를 선택할 수는 없다 해도, 태어난 곳에서부터 어디로 갈 것인가를 선택할 수는 있잖아. 중요한 건 내가 진짜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야.”

목차


펜실베이니아의 피츠버그에서 자랐으며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영화 시나리오를 전공했다. 25세 때인 1995년, 시나리오 ‘알 수 없는 곳의 네 모퉁이 The Four Corners of Nowhere’로 선댄스 영화제 대상과 시카고 언더그라운드 영화제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했다. 또한‘모든 것은 분할된다 Everything Divided’로 에이브러햄 폴론스키 각본상을 받았으며 선댄스영화제 제작자 연구소의 기획영화 ‘손톱과 부드러운 피부 Fingernails and Smooth Skin’에 참여했다. 현재는 브로드웨이의 장기 공연 뮤지컬 ‘렌트’의 영화화 작업에 참여하여 『해리 포터』 시리즈 1, 2편을 감독한 크리스 콜럼버스와 공동으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다. 단편소설집으로 『조각들 Pieces』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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