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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을 만나면서부터 내 인생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이 아내 낸시에게 50년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보낸 사랑의 편지. 서로간의 끝없는 신뢰와 사랑, 존경 속에서 수많은 역경을 헤치고 마침내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까지 오른 레이건과 낸시 여사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헌신으로 미국인들 사이에 진정한 사랑의 전형으로 알려져 있다.

이 책은 레이건 부부가 데이트하던 시절, 약혼, 결혼, 아이들의 출생,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리고 마침내 미국의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삶의 여정과 사랑을 진솔하게 보여준다. 대통령이 되기 전 영화배우로도 활동했었다는 특이한 경력을 가진 레이건 전 미국대통령의 인간적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목차

미국 40대 대통령을 지낸 로널드 레이건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나이가 많았던 대통령으로, 프랭클린 루즈벨트 이래로 가장 인기있는 대통령으로 기억된다. 베트남 전쟁과 워터게이트의 환멸감에 지쳐 있던 미국인들은 때맞춰 등장한 그의 쾌적한 낙관주의와 애국주의,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과 지도력에 열렬히 반응했다. 특히 레이건의 부드러운 외모와 뛰어난 유머감각, 재치있는 화술은 엄청난 인기를 불러일으켰다. 퇴임 후 여러 가지 정치 스캔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건에 관한 미국인들의 사랑은 불가사의할 정도였다. 1994년 그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받았을 때도 정치적 노선과는 별개로 모든 미국인들이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는 지금 낸시 여사의 극진한 간호를 받으며 투병 중이다.

낸시 레이건은 뉴욕에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자랐으며 스미스 칼리지를 졸업했다. 졸업하기 전 여름 방학 동안에 서머스톡 극장에서 연기수업을 받고, 마침내 뉴욕의 브로드웨이에 메리 마틴과 함께 '루트 송(Lute song)'으로 무대에 섰다. 곧이어 MGM사와 전속계약을 맺게 되어, 로널드 레이건과 결혼해 영화계를 떠나기 전까지 총 8편의 영화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