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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뚜렷한 정의가 어려울 정도로 그 특성이나 형태, 내용을 가늠하기 어려운 음악 장르, 뉴에이지. 이 책은 그 정의 내리기 어려운 음악 장르를 어원, 역사부터 차근차근 정리한 책이다. 뉴에이지 음악은 미래지향적인 첨단 음향도구를 사용하여 원시적인 피안을 지향하는 특성을 지녔는데, 이에 어울리는 이미지 사진과 음반 재킷 사진 등을 함께 실어 음악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눈에 띈다.

저자는 뉴에이지 음악을 크게 두 갈래로 구분하였는데, 하나는 맑고 청아한 피아노 선율의 '뉴 어쿠스틱' 장르, 그리고 또 하나는 전자악기에 의존하며 현재 새롭게 주류를 이루고 있는 '일렉트로 엠비언트' 장르가 그것이다. 각각의 장르에 해당하는 뮤지션과 앨범을 소개하고 음악적 특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뉴에이지를 새롭게 접해 보려는 사람들에게 앨범 선정부터 감상의 키포인트까지 전해주는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뉴에이지 음악, 그 미완의 윤곽 / 뉴에이지 음악의 시작, 뉴 어쿠스틱 / 현대음악의 큰 흐름, 일렉트로-엠비언트 / 원시지향성, 그리고 첨단음향

뉴에이지 이전 엘리베이터 음악 / 엘리베이터 음악 / 주뗌 트렌드 / 스페이스 에이지 뮤직 / 스위치트 온 바흐

1장 사람과 공간의 조화를 위한 설치 음향-엠비언트
표현주의와 전위음악 / 현대음악의 어법, 미니멀리즘 / 공간과의 조화, 브라이언 이노 / 사막과 황무지의 서사시, 스티브 로쉬 / 회색의 엠비언트, 데이비드 헬플링 / 산소 음악, 장 미셸 자르 / 주술과 경배, 패트릭 오헌 / 미니멀리즘의 철학, 필립 글라스

2장 비 개인 숲 속의 은밀한 인상-뉴 어쿠스틱
인상주의와 뉴에이지 / 재즈 퓨전 / 전원의 음유시인, 조지 윈스턴 / 크리스토포리의 꿈, 데이비드 란츠 / 드뷔시의 인상, 앙드레 가뇽 / 허무한 심미주의, 유키 구라모토 / 비원의 야상곡, 시크릿 가든 / 비발디의 환생, 라파엘 / 촛불이 있는 식탁, 또 다른 모습의 뉴 어쿠스틱

3장 바람과 바다와 새소리가 있는 판타지-에트머스페릭
전자음악과 스톡하우젠 / 솜사탕과 뭉게구름, 데이볼 / 외로운 목동의 노래, 크리스 스피리스 / 이도교의 노래, 야니 / 바람과 바다와 새소리, 지이엔이 / 재즈 칵테일, 댄싱 판타지 / 사운드 파노라마, 데이비드 아켄스톤 / 화성으로의 먼 여행, 피터 자일러 / 달빛 호텔의 만가, 수잔 시아니 / 음향 도배지, 2002 / 그곳에 빛이 있으라, 마이크 올드필드

4장 우주를 향한 아름다운 환상-일렉트로 심포닉
전위주의 음악의 커다란 맥, 베를린 스쿨 / 우주와 신의 섭리, 콘스탄스 덤비 / 우주 유랑의 비극, 사임비안 / 신시사이저 크로스오버, 이사오 도미타 / 야성의 제전, 반젤리스 / 동심과 크레파스, 크리스토퍼 프랭크 / 해저여행의 환상, 신지 이시하라

5장 이교도의 기도 소리와 원시 리듬-에스닉 퓨전
켈트의 목가 / 신 낭만주의와 오리엔탈리즘 / 아일랜드의 불꽃, 엔야 / 아메리칸 인디언의 혼, 니콜라스 건 / 그레고리안 칵테일의 역설, 이니그마 / 인도의 노래, 라비 샹카 / 아일랜드에 부는 바람, 클라나드 / 이교도의 기도 소리, 어미시스티엄과 딥 포레스트

6장 묵상과 호흡 리듬, 그리고 치유의 효험-메디테이션 앤 힐링
주술과 경배의 메시지 / 느린 호흡의 리듬, 리퀴드 마인드 / 보름달에 바치는 드럼소리, 기타로 / 동방의 빛이 있었다, 도이터 / 마음의 눈, 아에올리아 / 향료와 색채와 음향, 루얼린

7장 젊은 세대의 신체언어-트랜스 앤 하이프노틱
2000년대 젊은이들의 음악, 테크노 / 크라프트베르크의 로보트-팝 / 절음 세대의 율동, 에이티비와 하우스 뮤직 / 이벤트 음악, 조르지오 모로더

8장 아름다운 영상음향-사운드스케입스
바그너의 전체예술과 대중적 음악 / 아름다운 영상음악, 한스 짐머 / 스파게티 웨스턴, 엔니오 모리코네 / 암청색 바다와 공포, 에릭 세라 / 코랄 사운드, 제임스 호너와 마크 노플러

에필로그
한국의 뉴에이지 음악 / 무엇을 어떻게 들을까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