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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루엔자
어플루엔자
저자 : 존더그라프,데이비드왠,토머스네일러
출판사 : 한숲출판사
출판년 : 2002
ISBN : 8989676258

책소개


최근 미국에서는 80년대 이후 미국사회를 상징하던 출세와 배금주의 그리고 무절제한 생활양식 대신에 새로운 반성윤리인 `본질로의 회귀Back to Basics' 혹은 `단순한 삶Simple Life'이 크게 각광 받고 있다. 단순한 삶 Simple Life이라는 개념은 버블경제 이후의 미국인들의 의식변화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새로이 부각된 ‘단순한 삶’은 모든 물질문명을 거부하고 현실고립적이고 구세적인 생활철학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문명이기를 수용하는 가운데 단지 생활의 지향만을 영혼, 자기성찰, 가족, 자연, 행복과 같은 가치들로 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시적 경향이 아닌 강한 지속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플루엔자』는 소비지상주의 사회 미국에 대한 근본적인 반성과 함께 새로운 생활양식과 인간상을 추구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저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미국 소비문화의 병폐를 어플루엔자라는 사회병으로 인식하고, 질병의 진단과 처방 그리고 치료과정을 차용해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기할만한 책이다. 대부분의 영상물이 책에서 출발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책은 영상물에서 출발했다. 1997년 미국 PBS TV에 방송되어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환경과학자 데이비드 왠, 경제학자 토마스 네일리가 참여하여 3년간의 연구와 조사를 더해 출간한 책이다.

저자들은 고독감, 늘어나는 파산, 점점 더 높아지는 노동강도, 가족의 위기, 고삐 풀린 상업주의, 환경 오염 같은 증상도 사실은 ‘어플루엔자’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그리고 소비지상주의 사회의 강박적 물질욕이 우리의 삶, 건강, 가족, 공동체, 환경에 입히는 피해라는 주제를 심도 있게 파헤치고 있다. 『어플루엔자』는 쇼핑중독, 과중한 스트레스, 가족의 동요, 사회적 상처, 자원 고갈 등 병의 제증상의 진단과 함께 그 증상들의 역사적, 문화적 기원을 제시한다. 그리고 어플루엔자의 원인을 진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검약생활”, “자발적 단순성 운동” 등의 치료법과 함께 가족과 공동체를 재건하고 지구를 되살리고 존중할 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추천사
프롤로그 어플루엔자란 무엇인가?

제1부 어플루엔자의 제증상
제1장 쇼핑 열기
제2장 줄을 잇는 파산
제3장 부푼 기대
제4장 만성 울혈
제5장 과도한 스트레스
제6장 가족의 경련
제7장 동공 확대
제8장 공동체의 오한
제9장 의미의 결여로 인한 통증
제10장 사회적 상처
제11장 자원의 탈진
제12장 산업계의 설사
제13장 중독성 바이러스
제14장 보장된 불만족

제2부 어플루엔자의 원인
제15장 원죄
제16장 호미로 막는 예방
제17장 가지 않은 길
제18장 닥쳐오는 전염병
제19장 어플루엔자 시대
제20장 집에 (진짜) 의사 있어요?

제3부 어플루엔자의 치료
제21장 회복의 길
제22장 누워 쉬기
제23장 아스피린과 닭고기 수프
제24장 신선한 공기
제25장 잘 듣는 약
제26장 다시 일터로
제27장 백신과 비타민
제28장 정치적 처방
제29장 정기 검진
제30장 되찾은 건강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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