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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저자 : 다치바나 다카시
출판사 : 청어람미디어
출판년 : 2001
ISBN : 8989722004
책소개
밤과 새벽 사이, 미네르바의 부엉이도 제 둥지로 날아드는 시간. 나는 옥상으로 연결된 비밀계단을 타고, 이 위대한 석학이 한 귀퉁이에 잠시 새우잠을 붙이는 동안, 그의 서재인 '방심할 수 없는 검은 고양이 요새' 3층을 살짝 들여다 보는 상상을 한다. 그 곳, 중세 신비주의와 이슬람과 남미 인디오의 파피루스들이 천개의 눈을 밝히고 있는 곳.
문예춘추사의 기자로서 활동하다가 다시 철학을 공부하기 위하여 도쿄대학에 재입학, 그때부터 끊임없이 책과 세계를 향한 지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편력을 이어왔던, 일본 최고의 저널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가 펼쳐내는 독서론, 독서술, 서재론이다.
한 사람을 취재하기 위해 대담료보다 더 많은 책을 사보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번 주머니돈으로 페르시아 가정교사를 고용하던 시절 이야기, 정말 원하는 책 골라보는 법, 고양이빌딩을 짓기까지 서가 제작과 건축에 대한 저자 나름의 독특한 기준, 넘쳐나는 책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공모하게 된 비서모집 체험기, 현재 일본 출판 시장의 상세한 현황과 미래에 대한 조망 까지. 지(知)의 거장답게 깔끔하면서도 생생한 필체로 전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실용적인 지적욕구와 순수한 지적욕구 뿐 아니라, 여성 주간지적 지적 욕구까지 모두 충족시켜 주는, 책을 좋아하는 당신이라면 한마디로 꼭 가지고 싶은 책. 책 사이, 그의 3층짜리 고양이빌딩 서재를 속속들이 스케치한 삽화가 예쁘게 걸려있다.
목차
1. 나의 지적 호기심
2. 나의 독서론
'인류의 지의 총체'를 향한 도전
체험적인 독학 방법
'실전'에 필요한 14가지 독서법
3. 나의 서재·작업실론
나의 요새
서고를 신축하다
나의 비서 공모기
4.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나의 독서를 되돌아본다
퇴사의 변
다치바나 씨의 작업실 '고양이 빌딩' 전말기-글, 그림: 세노 갓파
5. 우주·인류·책
* 역자후기
* 다치바나 다카시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