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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람의 정신은 선천적으로 갖는 것일까, 후천적으로 길러지는 것일까? 닭이냐 달걀이냐를 묻는 지루한 논쟁이라며 손사래를 칠 사람들이 많지만 과학이 발전하면서 언젠가 한번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어지간해서는 설명하기도 이해하기도 쉽지 않을 인류의 해묵은 질문에 해답을 제시해보는 책.

뉴욕대학 심리학부 조교수인 저자는 유전자와 정신과의 관계를 넘나들며 유전자의 역할과 그로 인한 정신 및 성격의 형성에 대해 새로운 견해를 밝힌다. 본성이냐 경험이냐의 막다른 골목 논쟁은 '양육과 본성이 어떻게 협력하는가'를 이해함으로써 벗어날 가능성을 갖는다.

진화와 유전, 물질적 기반의 신체와 정신작용과의 관계 등 포괄적이고 난해한 질문들을 유기적으로 꿰어 나가는 저자의 글솜씨가 이채롭다. 어려운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마냥 어렵게만 설명하지 않은 교양서.

목차

1. 본성 대 양육
2. 천재로 태어나다
3. 뇌 속의 폭풍
4. 아리스토텔레스 가라사대
5. 코페르니쿠스의 복수
6. 사전 배선 대 재배선
7. 정신 유전자
8. 유전자 부족이란 없다
9. 진실의 최전선

부록 : 게놈을 해독하는 기법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용어설명
주
참고문헌
도판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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