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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으로 세상 보기
과학으로 세상 보기
저자 : 양형진
출판사 : 굿모닝미디어
출판년 : 2004
ISBN : 8989874122

책소개


중앙일보의 '과학으로 세상 보기'란에 2년 동안 연재했던 칼럼을 모았다.

“하늘은 정말 푸른가”, “엔트로피: 노인은 왜 소년이 될 수 없나”, “벽을 통과하는 것은 왜 불가능한가” 등 구체적인 질문과 답이 오간다. 모의고사 언어영역에 지문으로 인용되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다.

지금까지 기존의 과학 교양도서들은 말 그대로 과학적 현상이나 사실을 요약해서 전하는 에센스 형태의 교양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 책은 좀 다르다. 인문적 상상력을 풍부하게 해주는, 한 마디로 생각하는 과학이다.

과학이라는 거울을 통해 자연을, 이 세계를 제대로 보게 해주기 때문이다. 눈이 나쁜 사람이 안경을 쓰면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사물을 또렷이 볼 수 있듯이, 과학의 도움을 받아 세계를 보면 이전에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세계의 모습이 왜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되는지 알게 된다.

일반적으로 과학이 제기하는 문제에 관한한 교과서적 답변은 맞음과 틀림, 양자택일을 원한다. 그러나 세계는 양자택일보다 얼마나 풍부한지를 이 책은 생각하게 해준다. 이를테면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도 왜 관측하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서로 다른 세계가 존재하는지를 재미있는 상대론적 입장이나 시각에서 답을 제공한다.

낙하하는 한 알의 사과와 달도 차면 기운다는 하나의 자연 현상 사이엔 어떤 연관과 맥락이 작용하는지, 복잡한 그물망 같은 세상을 아주 단순화해서 풀어헤치는 저자의 글 솜씨가 빼어나다. 자연과 과학과 문명의 대화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오직 하나뿐인 지구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우주적 차원에서의 과학의 지위와 인간의 참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목차


1장 우리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아는가
상대론과 일수사건
무지개는 왜 일곱가지 색으로 보이는가
벽을 투과하는 것은 왜 불가능한가
하늘은 정말 푸른가
꽃이 핀 것인가, 아니면 핀 것으로 나타나는가
우리는 무엇을 보는가
불확정성의 원리와 우리의 참 모습
내가 보고 있지 않은 동안에도 달은 존재하는가
포괄적인 세계 이해
디랙의 바다 : 진공과 충만
있음과 없음 : 휘날리는 깃발을 보며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다양한 스펙트럼의 가치
이분법적 사고의 틀을 넘어서
문명의 치명적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기를

2장 서로 기대어 사는 세계
상호 의존 : 너 없이는 나도 없다
엔트로피 : 노인은 왜 소년이 될 수 없나
무상 : 소멸없이는 생성도 없다
무아 : 본성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세계
상입 : 작용과 반작용의 무한한 고리
창조적 발현으로 이뤄지는 역사와 문명
부분과 전체에 대한 총괄적 이해
한 티끌 안에 온 우주가 다 있다.

3장 우리와 세계 : 인간과 자연, 과학, 문명
한 송이 국화꽃에 숨은 인연
성주괴공하는 우주의 순환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이중성과 상보성 : 세계는 양자택일보다 풍부하다
양자계산과 양자암호
절대적 시공간에서 상대적 시공간으로
함께 공존하는 수많은 세계 : 어느 세계가 진실인가
우주전체가 하나의 몸이다
때맞춰 알맞은 옷을 입을 수 있어야
깨어 있음과 비판적 자세
러셀의 칠면조
세계를 새롭게 보는 끊임없는 과정
의미 있는 진보는 기존의 틀을 깨야 가능하다
끌려가지 않는 창조적 삶
보편적 진리는 내가 선 자리에 있다
부분에 스며든 전체 : 내 몸은 사회 문명의 역사다

4장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의 세계와 역사
생명 현상의 이해는 중도의 입자으로
지구 전체가 거대한 하나의 생명체다
온생명과 인타라망 : 더불어 사는 존재
모든 생명종이 자유다
잡화엄식 : 성숙한 문명을 기대하며
갯벌은 생명이고 역사다
인간은 문명 속에서 태어난다
지구 밖 문명이 있어도 오직 하나뿐인 지구
너의 나이고 나의 너인 세계 : 생명을 살피는 안목 키워야
서로 이해하고 변해야 자기 초월 가능
핵겨울과 야누스 : 인간은 야누스적인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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