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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과학, 그 야합의 역사
저자 : 어니스트 볼크먼
출판사 : 이마고
출판년 : 2003
ISBN : 8990429080
책소개
"이웃을 해치고 인류를 말살하기 위한 기술을 완성하기 바란다는 것은 참으로 저주스럽고 치욕스러우며 야만적인 짓이며, 진정 신과 인간 앞에 응징받아 마땅한 짓이 아닐 수 없다" - 타르탈리아(탄도학의 창시자이자 수학자)
전쟁과 과학은 아주 오래된 공생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균들을 대량살상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 깊숙한 지하요새에 숨은 부대를 괴멸할 수 있는 네이팜탄의 사용 방법 등을 알려준 사람은 다름 아닌 과학자들이었다. 20세기 초에 세균학을 비롯한 의학의 비약적인 발전은 나치와 일본군의 생체실험에 큰 기여를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나 갈릴레이, 오펜하이머 등 유명한 과학자들은 애국심에서 혹은 돈벌이를 위해서 군사과학을 연구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충격적인 사실은 과학도 전쟁으로 인해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했으며 과학자들 역시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인정받으려 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인간을 위한 과학이란 과연 어떤 것일까? 20세기에나 나올 만한 파괴적인 무기를 생각해냈지만 실제 쓰일까 염려하여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하도록 내용을 거꾸로 적었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일부 소규모의 학술 집단에만 새로운 과학지식을 한정시켜 공개한 로저 베이컨의 고뇌를 생각케하는 이 책은 수천년을 이어온 전쟁과 과학의 놀라운 공생관계를 파헤치면서 인류의 과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위대한 과학자들이 군사기술개발에 연루될 수밖에 없었던 흑막을 폭로하고 있다.
목차
옮긴이의 글 - 전쟁과 과학, 그 파멸의 변주곡
머리말 - 전쟁과 과학, 그 저주의 관계가 시작되다
1. 인간의 용맹이 전쟁터를 지배하던 시대는 끝났다
2. 중세 유럽으로 밀려 들어온 이슬람의 과학지식
3. 유럽을 중심으로 만개한 군사과학
4. 항해술의 발달과 제국주의의 탄생
5. 정치라는 재갈을 물게 된 과학
6. 과학자의 양심이 먼저인가, 애국심이 먼저인가
7. 현대산업은 1·2차 대전에 헌신한 과학의 산물이다
8. 인류 최악의 과학 드라마, 원자폭탄의 개발
9. 엄청난 파괴력을 소유한 현대과학은 어디로 갈 것인가
10. 냉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기꺼이 정치의 시녀가 된 과학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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