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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화 1(중국편)
저자 : 정재서
출판사 : 황금부엉이
출판년 : 2004
ISBN : 899072919X
책소개
제사상에 복숭아를 놓지 않는 까닭은 이렇다. 동이계 종족의 영웅 예는 제자인 봉뭉에게 복숭아 몽둥이로 맞아죽었는데, 후일 그는 귀신의 우두머리가 되었지만 여전히 복숭아나무를 두려워해서 제사상에 복숭아를 놓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제주도에 있는 '서불과지'라는 지명은 진시황의 명을 받아 불사약을 찾아 떠났던 원정대가 지나간 자리라고 한다. 이외에도 '삼천갑자 동방삭이'라는 말 등은 지금도 접할 수 있는 신화의 면면들이다. 이렇듯 고대인의 상상 속에서 탄생한 신화는 세월을 거쳐 변형되면서, 우리 문화를 이뤄낸 자양분이 되었다.
책에 수록된 모든 신화 이야기는 철저히 중국 고대 문헌의 원전 자료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300여 컷에 이르는 이미지 자료를 최대한 활용하여 생생함을 더했다. 또한 저자는 해당 중국 신화의 의미를 충분히 설명한 뒤에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서양 신화와 비교하고 있는데, 기존 신화 관련서와 비교하여 눈에 띄는 장점이다. 평생 '신화'와 '상상력'이라는 화두에 매진하고 있는 신화학자 정재서 교수가 선사하는 우리 존재와 사유의 뿌리를 찾아나서는 유쾌한 신화 여행.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제1부 | 하늘과 땅이 열리고 사람이 생기고
1. 눈도 입도 없는 기이한 새가 춤추고 노래하며 날아올랐다
- 세상의 시작은 혼돈으로부터
2. 1만 8천 년 동안의 잠에서 깨어난 거인 이야기
- 천지개벽, 반고의 죽음과 그 화려한 재탄생
3. 홍수 속에 살아남은 남매, 인류의 어버이 되어
- 인류 창조, 인류 시조 이야기
제2부 | 창조와 치유, 죽음과 사랑을 주관하는 여신들
4. 흙을 빚어 인간과 만물을 만들고, 오색 돌멩이로 하늘 구멍을 메우고
- 창조와 치유의 여신, 여와
5. 마음속의 아름다운 여신을 찾아서
- 죽음과 생명의 여신, 서왕모
6.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사랑을 그리워하네
- 사랑의 여신들, 무산신녀와 직녀
제3부 | 천상과 지상을 지배한 큰 신들
7. 황제, 지상의 낙원 곤륜산에 살며 천상천하를 호령하다
- 신들의 임금, 황제 이야기
8. 소 머리, 사람 몸을 한 신이 인류에게 농업을 가르쳐주다
- 남방의 큰 신, 염제 신농 이야기
9. 수렵 시대의 큰 신 태호, 팔괘를 만들다
- 동방,서방,북방의 신들, 태호,소호,전욱
제4부 | 전쟁과 모험 그리고 영웅들
10. 죽을 수는 있어도 굴복은 없다
- 불굴의 영웅 치우와 황제의 전쟁 신화
11. 염제의 이름을 위하여 싸운 투혼의 후예들
- 신들의 전쟁 연대기, 황제,전욱 VS 치우,형천,공공
12. 열 개의 태양을 쏘아 떨어뜨리다
- 천하 명궁 예의 영웅 신화, 그 모험과 비극의 일대기
13. 말 달리자, 세상 속으로 모험을 떠나자
- 영혼을 찾아 떠난 주목왕의 여행과 사랑
제5부 | 성군과 폭군의 시대
14. 초가집에 삼베옷 입고 푸성귀국을 먹는 임금
- 성군 요의 태평성대
15. 만고의 효자, 인간 승리의 모범이 되다
- 성군 순의 고난과 영광의 일대기
16. 하늘의 흙을 훔쳐 물길을 막고, 물길을 터서 물을 다스리다
- 곤과 우의 치수
17. 7년 가뭄에 자신을 제물로 바친 임금이 살해되었다?
- 폭군 걸과 성군 탕
18. 술로 채운 연못과 고기 열매 매단 숲에서 향락에 젖어 살다
- 폭군 주와 성군 주문왕
19. 퉁방울눈의 누에치기가 세운 나라
- 촉을 세운 잠총과 두우 그리고 별령
20. 빈 낚싯대로 세상을 낚다
- 건국 영웅의 조력자들, 이윤과 강태공
이야기를 마치며 - 우리 상상력이 제 자리 찾을 날을 기다린다
부 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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