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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공선옥, 마흔에 길을 나서다
저자 : 공선옥
출판사 : 월간 말
출판년 : 2003
ISBN : 8990748119

책소개


아름답고 처연한 우리네 삶을 어루만져 주는 공선옥의 거칠지만 따뜻한 글과 그 글을 더욱더 생동감 있고 깊이 있게 만들어 주는 노익상과 박여선의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길 떠나는 작가가 없는 이 시대에 소설가 공선옥은 길을 떠났다. 죽어 있는 사물이 아니라 아픈 국토와 함께 아픈 숨을 쉬는 이 나라의 '없는' 사람을 찾아서…

따뜻함과 쓸쓸함이 묻어나는 공선옥만의 글쓰기
공선옥의 글은 그 소재에서도 드러나다시피 일상의 소소함과 따뜻함을 이야기한다. 공선옥이 처음으로 시도한 이 기행 산문집은 그런 공선옥의 글쓰기를 다른 어떤 것보다도 잘 나타내고 있다고 할 것이다. 산골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혹은 서울의 한 귀퉁이 어느 곳을 바라보는 공옥만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우리가 잊고 지냈던 우리네 삶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자.

낯설지만 결코 낯설지 않은 사진
사진가 노익상과 박여선의 사진은 공선옥이 써내려 간 글을 따라 한발 한발 내딛는 느낌으로 찍어냈다. 그들의 사진은 공선옥이 차마 글로 담아낼 수 없었던 사연들을 차갑지도 낭만적이지도 않게, 딱 그만큼의 모습으로 담아낸다. 잊고 싶지만 잊을 수 없는 모습들, 낯설지만 결코 낯설지만은 않은 우리의 모습을 공선옥의 글과 함께 천천히 음미해보자.

목차


약장수 지복덕 할매의 겨우살이
고향은 지금, 디스 한 갑으로 일주일을 산다
이 땅에서 군대에 간다는 것은
봄날, 세상 귀퉁이를 가다
피어라 들꽃, 불어라 봄바람
가난한 사람들의 첫 기착지 가리봉
떠나간 혹은 떠나온, 경북 봉화 화전민 마을
못다 핀 꽃 두송이 미선이, 효순이
낙원동이 낙원인가, 인사동에서 묻다
바람 맞은 무주, 무풍 사람들
안동 하회마을에는 사람이 있다
가을 끝, 강원도 국도변을 헤매다
그는 공고를 나왔다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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