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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연말연시 선물용으로 좋을 책이 한 권 나왔다. 판화가 이철수 씨의 엽서들을 엮어 만든 책으로, 페이지 상단에는 판화작품과 손글씨로 이루어진 엽서 이미지를, 하단에는 그 손글씨를 활자로 다시 실었다. 소박하면서도 단정한 느낌의 판화작품과 간결하면서도 여운이 깊은 글이 보는 이에게 흐뭇한 미소를 불러일으키는 책.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과 내 주변의 소중한 이웃들, 그리고 나의 일상을 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 실린 엽서들은 그의 홈페이지 www.mokpan.com에 2003년 1월부터 거의 매일같이 실렸던 것들이다. ‘그림으로 시를 쓴다’고 알려진 판화작품도 훌륭하지만, 넉넉한 마음이 담긴 글도 참 좋다. 가까운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먼 곳에 있는 친구에게 안부를 묻고 싶을 때 선물하기에 좋겠다.

목차

겨울
봄
여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