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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퍼팅의 자세와 스타일은 다양하다. 위대한 선수들의 퍼팅 장면을 생각해보자. 몸을 잔뜩 웅크리는 니클로스, 종아리 아래를 밖으로 뻗는 아놀드 파머, 똑바로 서서 유연하게 퍼팅하는 크렌쇼, 단호하게 로봇 자세를 취하는 왓슨 등을 떠올릴 수 있다. 그들은 모두 다른 자세이다. 당대 최고의 선수인 타이거 우즈는 고전적 스트로크를 한다. 우즈는 위에서 퍼터를 똑바로 내려다본다. 그러나 누구도 감히 모방할 수 없는 독특한 스타일의 이사오 아오키, 바비 로크 및 빌리 캐스퍼 같은 뛰어난 선수들도 있다.

“게임 안의 게임”(보비 존스)이라든가, “골프 대회는 곧 퍼팅 콘테스트와 같다”(데이비드 듀발)는 말처럼 퍼팅은 골프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그만큼 중요한 퍼팅에 대해 저자인 로버트 로텔라 박사가 말하는 멋진 퍼팅의 비밀은 스트로크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비밀은 바로 우리 마음속에 있다. 퍼팅을 할 때, 마음 상태가 퍼터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프로-아마추어 골퍼들이 그린에서 하는 행동을 보면, 대부분이 자신을 신뢰하는 방법과 자연스럽게 경기를 이끄는 방법을 모른다. 그들은 퍼팅하기를 몹시 싫어하며 두려워한다. 경기를 매우 열심히하고 볼이 홀에 들어갔는지 여부에 ‘특히’ 신경을 쓴다. 퍼팅을 잘 했는지 여부는 관심 밖이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퍼팅 성공의 핵심인 ‘역설’을 이해하는 것을 배우게 된다. 즉, 미스 퍼팅에 개의치 않을때 더 좋은 퍼팅을 한다는 말이다.

독자들은 ‘자신을 신뢰하는 것’, ‘자연스럽게 경기하는 것’과 ‘퍼팅에 대한 도전을 사랑하는 것’같은 낮선 개념들을 이 책에서 만나게 된다. 또한 긴장 속에서 이루어지는 퍼팅을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배우게 될 것이다. 독자들은 ‘퍼팅’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퍼팅하는 것’을 사랑하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를 발견하게 된다. 그 밖에도 유명 선수들이 투어에서 사용하는 연습 게임 및 일상의 게임들도 배우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일반 독자들이 59타를 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라운드 후반에서 게임 상대가 당신이 실패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퍼팅을 성공시키는 자신을 곧 발견하게 될 것이다. 골프 게임에서 그보다 더 달콤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때가 있을까?

목차

들어가며
서문 - 데이비드 듀발

1. 게임의 핵
2. 잭 니클러스가 생각하는 퍼팅
3. 훌륭한 퍼터들이 갖고 있는 생각
4. 포기할 줄 알아야 제어할 수 있다.
5. 퍼팅 루틴 만들기
6. 긴장 속으 퍼팅
7. 언제나 파란 신호등
8. 입스
9. 새 퍼터와 그립도 소용없는 법
10. 완벽한 스트로크와 롤에 대한 미신
11. 발전을 위한 연습
12. 웨지에 대한 한마디
13. 지금부터 어떻게 퍼팅할 것인가

책을 옮기고 나서 - 원형중(이화여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