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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당신은 산입니다
저자 : 안재구
출판사 : 아름다운사람들
출판년 : 2003
ISBN : 8995374314
책소개
이 책은 한국 현대사의 거친 파고를 숨가쁘게 지나온 두 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민전 사건 및 구국전위 사건으로 반평생을 '수인'(囚人)으로 살아야 했던 안재구 박사와 아들 안영민 기자가 그들이다. 멀리는 8·15해방에서부터, 가깝게는 1980년대의 민주화운동과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버지 세대와 비운의 '386' 세대들이 겪어야 했던, 역경의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작가 홍세화의 말처럼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상식이 소리 없는 한숨을 내쉬어야 했을 때, 삶의 절박함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아버지와 아들"의 모습이 꾸밈없이 담겨 있다.
"현실에 견고하게 뿌리박혀" 있는 민족과 인간에 대한 사랑과 더불어, 함께한 시간보다 헤어져 있었던 시간에 더 익숙한 부자간의 따뜻한 이야기가 콧날을 아리게 한다. '높낮이의 기복 없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높은 장막을 거두어 내고, 더불어 함께할 때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어 낼 에너지를 얻는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성찰과 함께 '통일'의 문제를 한번쯤 곱씹게 하는 시간을 마련해 줄 것이다.
목차
여는 글
아버지, 당신은 산입니다.
아들아, 산은 나무를 뿌리내리게 하는 상처가 있단다
1장, 아들아 너는 바보처럼 살아라
눈물의 결혼식
소박한 밥상
아름다운 유산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아웃사이더가 존중받는 세상
아버지의 이름으로
며느리와 딸
인생은 정글이 아니란다
길 위에서 찾은 희망
돈의 의미
청년의 사랑
인생, 행복 그리고 보람
2장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사람 사는 곳은 어디든 같더라
교도소 담을 넘은 인연
가슴 설레던 아내와의 만남
관 속 같은 장기수 독방
종이 한 장의 양심
나무는 눕지 않는다
임진강에서 수영하다 잡혀온 이정인 청년
세월이 유수라
정지된 시간과 상처
3장 나무야, 너는 왜 거기 서 있니?
수배일기 하나
수배일기 둘
수배일기 셋
영브라더스
경북대 수학과
물이 깊어야 큰 배가 뜬다
역사에 대한 믿음
해방둥이 아이들
드롭스와 엿장수
아기선생
꽃으로 산화한 동무들
민중의 힘을 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수학자의 길
4장 넓고 아득한 곳에 큰 사람이 산다
행복하십니까
더블어 사는 행복
아버지의 흔적
소외된 안락은 또 다른 상처만 남긴다
내 인생의 물길을 터 주신 할아버지
새야 새야 파랑새야
내 학문의 어버이, 박정기 선생님
지키지 못한 약속
사형선고에 "영광입니다"라고 답한 여정남
무심한 스승임에 가슴 치게 했던 윤강애 학생
호박죽으로 나눈 깊은 정
5장 남과 북이 함께 만드는 평화의 미래
반전 평화와 통일
진정한 민족주의의 길
하나로 만나는 북녘
민족주의는 파시즘인가
통일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6장 대담
한미동맹이냐, 민족동조냐?
전쟁광 미국의 다음 타깃은 북(北)?
노무현정부의 역사적 한계와 우리세대의 가능성
21세기 인류진보운동의 대안
평화와 평등으로 민족간 국제연대를 이루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