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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명문(名文), 그것은 ‘영원한 현재성’을 지닌 글이다. 고전이라 불리는 그 글들은 시간을 초월하여 존재한다. 이 책은 문학평론가 방민호 국민대 교수가 뽑은 한국 근대의 가장 훌륭한 문장가들의 수필 모음집이다. 김기림, 이광수, 채만식 등 총 51명의 글 91편이 담겨 있다. 아울러 종교적 깊이가 있는 이광수, 포즈로 가장한 속에 진실을 숨겨둔 채만식의 글 등 방교수의 평가는 글을 읽는데 있어서 하나의 길잡이 구실을 한다. 또한 이념과 성(性) 등의 조건 대신 ‘글’ 자체의 가치만을 선별 기준으로 삼았다. 그때의 그들은, 그때 그 글들은 현재에도 적용되는 생명력을 가졌다.

목차

1. 첫눈처럼 싱싱한 생의 감각
2. 생활은 신념을 낳고 신념은 태도를 길러
3. 모던 조선, 낯설지 않은 오늘의 풍경
4. 목놓아 부르노라 설움에 겨워 부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