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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이 세상을 다녀가는 것 가운데 바람 아닌 것이 있으랴
저자 : 한승원
출판사 : 황금나침반
출판년 : 2005
ISBN : 8995694459

책소개


치열한 작가로서의 지난 삶에서 얻은 깨달음과 바닷가에서 인생을 관조하면서 느낀 삶의 의미를 바탕으로 한 산문집. 자가로서 살아온 40여 년 동안의 여러 에세이들을 모으고 새로 쓴 것으로, 노작가의 인생에 대한 관조와 지혜가 향기롭게 배어 있다. 소박한 일상의 풍경 속에서 발견하는 생의 참된 가치, 삶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가 일상의 피로에 지친 이들에게 마음의 위로와 쉼이 되어 준다.

목차


작가의 말 : 내 영혼에 새겨진 옹이와 무늬와 결, 그리고...

1. 내 운명길에는 횡재라는 것이 없었다
고난 속에 나를 묻어두는 것도 나이고 꺼내는 것도 나이고
손금을 교정하여 운명을 바꾸었다
음화 같은 기억 혹은 통회
혼례식의 하객 여덟 사람
내 영혼 비대칭으로 흔들기
밥에 대하여
내 운명길에는 횡재라는 것이 없었다
나의 슬픈 일탈 타령
일, 혹은 만병통치의 명약
두 개의 돌 가지고 살기
무력증을 치유하는 방법
죽음에 대하여

2. 내 사랑스러운 한심한 영혼아
내 사랑스러운 한심한 영혼아
빛 속에 숨은 어둠을 밝히는 아들딸에게
우주의 율동에 따라 살아라 - 도시에 사는 아들딸들에게
나의 슬픈 뿌리 이야기
어머니의 힘
짐꾼 이야기
그 여자의 업보와 운명
생선 구해오는 늙은 아내
자궁과 자궁의 싸움
세상을 환히 밝히는 그 얼굴
엄한 아버지와 온유한 아버지
향기로운 사랑의 거래
갇힌 채 꿈꾸는 둥지

3. 펑펑 눈이 오는데 나는 유치원에 갑니다
막힌 길 앞에서
토굴에 외등을 밝혀놓고
살구 분쟁 이야기
씨줄과 날줄로 교직된 세상
토굴 침입한 무법자들의 이야기
내 고향 바다 보내주기
귀를 잡수신 할머니
추자 어머니가 뿌리는 향기
빵 만드는 처녀
봄, 그 괴이한 짐승
펑펑 눈이 오는데 어기 가세요

4. 선문답하듯이 살아가는 토굴살이
새우젓에서 부처님까지
속옷 뒤집어 입기
시들어진 꽃다발을 버리면서 - 껌처럼 씹어야 하는 허무
노스님의 목탁
시 쓰는 마음에 대하여
광기 혹은 우주의 율동
여름 사냥 이야기
악몽 같은 우리의 삶
행운과 불행 사이의 거리
나의 유소년 시절의 책 읽기

5. 인연은 화분 속의 꽃나무처럼 가꾸는 것
나와 향나무와의 인연
잠자고 꿈꾸는 꽃
꽃샘바람이 춘설을 데리고
산록 속에서 사랑하기
대나무숲과 더불어 살기
아침 해 가슴으로 들이켜기
꽃 부자된 이야기
철쭉꽃밭 어정거리는 장끼
별밤의 개구리 소리를 들으며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처럼 초가을 즐기기
이웃집 복술이

6. 나무에 물오르는 소리 들으며 살기
낡아가는 것과 늙어가는 것
낙화의 슬픈 마음으로
낙엽을 밟으면서
간접적으로 증명받기
봄비 몸살 달 몸살
꺼지지 않는 등불 이야기
자기 가두기와 풀어놓기
정각암의수련꽃
절망 뒤에 오는 더 치열한 기운, 봄
미식가와 아귀 지옥
내 삶의 모래성
비상하는 것들의 추락 이야기
바닷물은 연인의 발자국을 지워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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