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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꿀 달러의 위기
저자 : 애디슨 위긴
출판사 : 돈키호테
출판년 : 2006
ISBN : 8995709839
책소개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2006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권 중 한 권으로 선정한 이 책은 미국이 제국으로서 걸어온 길을 독특한 경제적 관점에서 밝히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제국으로서 미국이 맞이할 운명을 또한 경제적 시각에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세계사의 거대한 변화 과정에서 개인들이 자신의 부를 지키기 위한 방안을 또한 제시한다.
지금 미국은 자신의 나라는 물론 세계의 안전과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세계 경찰의 역할을 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긴다. 미국이 영국에서 독립할 당시에 미국은 공화국이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은 전 세계 120곳에 군사기지를 가진 제국이 되었다. 이는 마치 로마가 공화국에서 제국으로 바뀌어 간 것과 비슷하다.
모든 나라는 국가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국민에게 빵과 유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여기에다 제국은 외국에 군대를 보내는 비용까지 마련해야 한다. 과거의 제국들은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주변국에서 세금으로 거두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이라는 제국은 세금을 거두는 게 아니라 주변국에게서 돈을 빌리고 이 돈으로 주변국을 도와주는 비정상적이고 불합리한 일을 하고 있다. 이 비정상은 경제적으로 미국의 지나친 대외 부채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의 제국 유지 비용은 대외거래 적자와 합쳐져 미국의 부채를 늘리고 있다. 그런데 이 부채의 팽창 속도가 느려지면 오히려 미국 경제는 어려움에 빠진다. 그러나 아무도 이를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는다. 미국의 문제는 부채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아무도 이를 해결하려고 나서지 않는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변국이 영원히 미국에게 지금처럼 낮은 이율로 돈을 빌려줄 것이며, 미국은 이 돈으로 주변국이 만든 물건을 싸게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 사람들은 비정상도 오래 가면 정상이라고 믿어버린다.
미국이 경제 규모에 비해서 이토록 큰 부채를 질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미국의 부채가 세계의 중심통화인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나라들은 여전히 달러를 갖고 싶어한다. 달러가 있어야만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 있고 외국에 진 빚을 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가 이런 힘을 가지고 있는 한 미국은 계속해서 제국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럼 달러는 계속해서 이런 힘을 유지할 수 있을까? 빚이 점점 많아지는 나라에게 “친절한 나그네”, 즉 주변국들이 계속해서 돈을 빌려줄 것인가? 이런 나라의 돈이 계속해서 높은 값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결국 주변국들은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생기면 미국에게 더 이상 돈을 빌려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미국은 빚을 갚기 위해 달러를 무한정으로 찍어내야 하며, 바로 이때 달러의 위기가 찾아온다. 그 시기는 이미 시작되었을 수도 있고, 몇 년 뒤일 수도 있고, 몇 십 년 뒤일 수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들은 어떻게 자신의 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저자는 이 책의 맨 마지막 문장을 “금을 사라”는 말로 마감한다.
목차
서문 제국을 향하여
I 불합리한 제국들
1. 데드멘 토킹
2. 먼지의 제국들
3. 제국은 어떤 기능을 하나
4. 우리가 행진할 때
II 우드로 윌슨, 루비콘 강을 건너다
5. 지옥으로 가는 길
6. 1913년 혁명과 대공황
7. 맥나마라의 전쟁
8. 닉슨, 금태환을 정지시키다
III 미국의 저녁
9. 레이건의 유산
10. 미국, 영광스러운 부채의 제국
11. 현대 제국의 자금조달
12. 사악한 일이 일어나다
IV 기본을 지키는 투자자들
13. 낭비마을에 오신 걸 환영한다
14. 여전히 일본으로 눈을 돌리며
15. 월가의 무도회
16. 다수의 견해를 따르지 않는 파괴적인 투자
부록 용어 해설 / Notes / 역자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