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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진작가에게 있어서 많은 사진을 찍은 후 그것들을 다시 정리하는 작업은 마음 아픈 일이다. 책이나 전시회에 쓰이지 못하는 사진들은 언제 다시 세상에 선보일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어딘가에 쓰이지 못하고 깊숙히 묻혀 버리는 사진들은 마치 정든 친구를 떠나 보내듯 작가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작가는 거의 1만장에 육박하는 많은 사진들을 촬영했다. 그 한장 한장이 소중하지 않은 사진들이 어디 하나라도 있을까? 그러나 이 책에 소개되어 세상에 나오는 사진들은 100여장에 불과하다. 100장을 버리고 선택된 1장의 사진들이기에 그만큼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작가는 마다가스카르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오지 않았다.

그가 소설가나 시인이 아닌 사진작가임에도 자연보다는 사람, 사람보다는 그 사람의 마음을 담아온 것이다. 이 책에서 마다가스카르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을, 웃음을 느낄 수 있다면 아마도 사진작가는 그 누구보다 더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한장 한장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기억이 아직도 마음속에, 눈속에 선명할 것이기 때문이다.

목차

목차
이 책을 보는 사람들에게
책을 내면서

I 안타나나리보에서 안치라베를 가다
안타나나리보
시장
웃어봐
빨래하는 사람들
아이들의 웃음
다가오는 아이들
강한 어머니
오래된 도시
아침식사
독서

II 안치라베에서 미안드리바조를 가다
기쁨을 주다
변하지 말아야 한다
감사
행복의 길
우리는
준비된 모델들
직업
고양이
목동
길

III 미안드리바조에서 모론다바를 가다
두고온 것
호기심
고마워
살로마!(안녕하세요)
평화로운 자연
눈동자
새로운 약속
마다가스카르의 바다
바다에 사는 소년들
일터
그림같은 바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IV 모론다바에서 칭기를 가다
바오밥 나무의 전설
같은 마음
기다림이 있는 사진
눈동자에 갇힌 나
뒤를 돌아보다
멋진 남자
행복해지고 싶으세요?
우리를 잊지 말아주세요
아름다움을 지켜가는 마음
집으로 돌아가는 시간
어머니의 마음
침묵
누구를 그렇게 기다리니?
사진 한 장
옷
변하지 않기를
나를 축복하는 시간
오래전의 약속 (만남)
감사하라
안녕하세요!(살로마)
뱃사공
아름다움을 찬양하라!
행복한 전염
칭기
공놀이
오래된 교회
다가가기
친구 만들기
멋진 모델
빌리지의 프랑스 여인
칭기를 떠나며
행복 전도사
아름다운 사람
꼬맹이

V 안타나나리보에서 안다시베를 가다
나를 들뜨게 하는 것
행복의 문
인연
택시
미소
그림같은 남자
미셸
재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