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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에게 길을 묻다
명작에게 길을 묻다
저자 : 송정림
출판사 : 갤리온
출판년 : 2006
ISBN : 9788901062570

책소개


누구나 한권쯤은 읽어봤고, 또 누구나 한번쯤은 읽으려고 마음먹었던 명작소설. 시대를 뛰어넘어, 인간의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명작의 가치에 대해서는 아마도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명작을 명작의 이름으로만 기억하는 경우가 또 얼마나 많은가. KBS 1FM의 아침방송 '출발 FM과 함께'에서 클래식마니아들로부터 폭발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명작소설 코너에 소개되었던 이야기를 책으로 묶었다.

작가 송정림은 명작소설 속에 숨겨져 있는 생의 위대한 비밀을 특유의 따뜻한 문체로 풀어가면서, 그 어떤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해석을 덧붙였다. 살아야 하는 이유, 견뎌야 하는 이유, 사랑하는 이유, 그 사랑을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 용서해야 하는 이유, 용감해야 하는 이유……. 생의 순간순간마다 우리를 번뇌케하는 내 안의 의문들을 저자는 명작의 맛과 향기를 통해 풀어가면서, 그러니까 다시 그 길을 가라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다독여준다.

목차


신음하는 가슴에 비수처럼 꽂힌 너

사랑하다가 파멸할지라도……
--피츠 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
죽음에 이르는 병, 사랑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신음하는 가슴에 비수처럼 꽂힌 너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죽음을 넘어서는 치명적 사랑
--윌리엄 포크너의 「에밀리를 위한 장미」
나조차 모르는 내 마음
--존 파울즈의 『프랑스 중위의 여자』
모두를 걸면 사랑은 비극이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사랑의 독(毒)을 두려워하라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프고 내려놓으면 마음이 아픈

어둠 속 한줄기 빛과 같은 사랑
--레마르크의 『개선문』
들고 있으면 팔 아프고, 내려놓으면 마음 아픈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가벼운 영혼으로 무겁게 사랑하라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어깨에 내려앉은 어여쁜 별님 하나
--알퐁스 도데의 「별」
한 박자 늦게야 깨닫는 박치의 사랑
--마거릿 미첼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우리의 늑골은 끈으로 묶여있습니다
--샬럿 브론테의 『제인 에어』
편견 양과 오만 군이 만났을 때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당신 고통까지도 내가 견딜게요
--너대니얼 호손의 『주홍 글씨』
위협하는 것으로부터 저를 구해주세요
--토머스 하디의 『테스』

인생이란 페르시아 융단 같은 것……

내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서머싯 몸의 『달과 6펜스』
탐색하는 영혼
--괴테의 『파우스트』
높이 오르려는 꿈은 추락한다
--스탕달의 『적과 흑』
인생이란 페르시안 융단 같은 것
-- 서머싯 몸의 『인간의 굴레』
왜 흰 고래를 쫓는가!
--허먼 멜빌의 『백경』
종은 그대를 위하여 울린다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폐허의 시간을 건너가는 법
--게오르규의 『25시』
할부 인생 아버지의 쓸쓸한 장례식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사랑은 죽음을 방해한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덧없이 흩어지는 시간들
--버지니아 울프의 『댈러웨이 부인』
천사에게 내린 세 가지 질문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어떤 것이 꿈이고 어떤 것이 꿈이 아닌가
--서포 김만중의 『구운몽』

패배당할 수 없다, 파멸할지언정

땅은 사라지지 않는다
--펄 벅의 『대지』
흔들리는 전등처럼 삶은 위태롭다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
패배당할 수 없다, 파멸할지언정!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온몸으로 살라, 온 맘으로 느껴라, 온 힘으로 사랑하라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
당신을 품에 안으면 죽어도 사는 것입니다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
울고 있는 가슴 하나 구해줄 수 있다면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사랑에는 해피엔드가 없다
--헤밍웨이의 『무기여 잘 있거라』

내 손을 잡아주세요

내가 당신 곁에 살아 있다는 것의 의미
--카프카의 「변신」
나, 내 삶의 제 3자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일탈과 구속 사이
--존 업다이크의 『달려라 토끼』
내 말 좀 들어주세요
--카슨 매컬러스의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절망은 내일, 오늘은 행복하라
--솔제니친의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가엾은 그 손을 잡아주세요
--하인리히 뵐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음의 병, 후회
--모파상의 「목걸이」
볼 수는 있지만 눈먼 사람들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단 한 사람만 믿어준다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

내 삶의 푸른 터널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내 유일한 꿈은 너를 지켜주는 것
--J. 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본다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다
--에밀 아자르의 『자기 앞의 생』
모든 애벌레는 나비가 될 수 있다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어두운 생에 푸른 깃발을 꽂아라
--제임스 조이스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
알에서 깨어나는 새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정직하게 깨어 있으라.
--하퍼 리의 『앵무새 죽이기』
사랑의 무게에 깔려버린 청춘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
마지막 순간에 부르고 싶은 이름
--로제 마르탱뒤가르의 『회색 노트』
슬픔에게 인사를 건네다
--프랑수아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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