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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사카 코타로의 첫 단편집. 데뷔 직후에 쓴 단편에서 2007년 최신작까지 네 편의 중단편을 수록하였다. 매일 밤 동물원 바닥에서 누워 자는 수수께끼에 싸인 남자의 정체를 추리하는 <동물원의 엔진>, 행방불명된 남자를 찾는 사이 오래된 마을의 기묘한 풍습을 알게 되는 도둑의 이야기 <새크리파이스>, 어느 작가가 쓴 소설의 문장이 각각 다른 시공간의 사람들의 사연과 얽히면서 하나의 기적을 만들어 내는 <피쉬스토리>, 그리고 빈집털이 남자와 그의 친구들이 후보선수로 전락한 야구선수를 구제하기 위해 분투하는 <포테이토칩>이 그 네 편의 이야기다.

이 책에는 거의 6년간에 걸쳐 써왔던 작품이 실려 있어 이사카 코타로의 궤적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사카 코타로 특유의 수수께끼를 해결하는 작품부터 시작해서, 엉뚱한 캐릭터로 인생의 의미를 파헤치는 작품까지. 미스터리에서 휴먼드라마까지. 그만의 색채를 맛볼 수 있다.

목차

동물원의 엔진 _ 한밤중의 동물원에 가 보지 않겠어?

새크리파이스 _ 관습이라는 거, 뭔가를 숨기기 위해서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거야

피쉬스토리 _ 당신의 고독이 물고기라면, 누구에게 헤엄쳐 가서 닿을까?

포테이토칩 _ 울면서 먹는 포테이토칩이라면 종류를 착각해도 괜찮아

참고문헌
자각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