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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연구하는 여인
저자 : 아리아나 프랭클린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웅진닷컴)
출판년 : 2007
ISBN : 9788901067872
책소개
중세 영국의 케임브리지에서 네 명의 아이가 잔인하게 살해된다. 시민들은 유대인들에게 그 책임을 돌렸고, 유대인들은 광기에 사로잡힌 폭도들을 피해 헨리 2세의 보호를 받게 된다. 아이들의 시체는 작은 성인으로 추대되며, 미신과 종교의 어둠 속에서 누구도 진짜 범인을 알 수 없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은밀하게 이곳으로 보내진 죽음에 정통한 대가가 있다. 살레르노 대학의 젊은 천재, 해부학과 수사술에 가장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 낙후된 암흑의 중세 잉글랜드에 발을 들여놓은 그의 이름은 닥터 베수비아 아델리아 라헬 오르테즈 아길라. 그는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이었다.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은 소설 《장미의 이름》을 연상시키는 역사스릴러다. 중세적 세계관 그 자체가 이 소설의 소재가 되어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종교적인 미신과 타락, 그리고 왕권과 신권이 대립하던 시기에 대한 묘사는 이 소설의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과학의 힘으로 자신의 이성을 지탱하는 주인공 아델리아와 완벽한 쌍을 이룬다.
목차
매력적인 여주인공 아델리아를 창조한 아리아나 프랭클린. 그녀는 원래 다이애나 노먼이라는 본명으로 이미 영국에서 널리 알려진 역사소설가이다. 1980년 첫 작품 《The Sparks Fly Upward 》을 펴냈고, 이후 10여 권의 소설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면서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2006년 베스트셀러 《City of Shadows》를 펴내면서 아리아나 프랭클린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영국 데번에서 태어난 그녀는 《타임스》 특파원이었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기자가 되었다. 동료 기자이자 영화 비평가인 배리 노먼과 결혼 후에는 기자 일을 그만두고 하트퍼드셔에 정착해 두 딸을 키우며 15년간 중세 역사를 연구하고 글을 썼다.
아리아나 프랭클린은 중세의 필사본들을 읽기 위해 라틴어를 배웠고 법률 서류를 연구하고 전문가들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성, 수도원, 대성당 등 여러 곳을 탐사하면서 중세 초기의 기후, 의상, 관습, 범죄에 대한 전문가가 되었다. 특히 12세기의 잉글랜드의 역사에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파고들었다.
그녀의 소설 《Fitzempress's Law》는 보통법과 배심원제도가 정립됐던 헨리 2세의 시기를 다루면서, 당시 12세기에 대한 생생한 묘사와 정확성으로 찬사를 받았다. 이 작품은 BBC 라디오에서 선정한 그해 최고의 역사소설로 뽑히기도 했다. 2007년 매혹적인 소설 《죽음을 연구하는 여인》을 발표하면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그녀는 아델리아와 헨리 2세가 등장하는 또 한편의 소설을 집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