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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가게 (양장)
저자 : 사회연대은행 무지개 가게 사람들
출판사 : 갤리온
출판년 : 2008
ISBN : 9788901077253
책소개
지난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그라민 은행 설립자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를 기억하는가? 그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무담보로, 즉 오로지 신용만을 믿고 돈을 빌려주는 그라민 은행을 설립하였다. 정말 가난한 사람만 골라서 담보없이 소액 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돈을 갚지 않는다고 월급을 차압하는 등의 법적 책임을 묻지 않는 위험한 영업방식을 택했지만 이 은행은 여전히 건재하다. 그런데 우리 나라에도 바로 이러한 사회연대은행이 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은행을 꾸리면서 함께 이웃을 만들어가고 있는 이웃의 이야기를 담았다.
『무지개 가게』는 외환위기 이후 10년, 우리 사회가 어떤 위기에 직면해 있는지 생생한 생활의 현장을 통해 느끼게 해준다. 사회연대은행에 자립기금대출을 신청한 사람들의 기구한 사연이 절절하게 그려져 있다.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사람, 무분별한 카드 발급으로 신용불량자를 양산한 기형적 금융 시장의 피해자... 하지만 세상 누구보다 용기있고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뜨거운 열정이 이 책에 소개되었다. 이 책은 삶의 한복판에서 희망을 일구어가는 이들을 통해 사회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희망의 위기를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사회적 연대 정신과 삶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강조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새로운 내일을 열어갈 당신에게
못생긴 고운 손/ "언제나 우리는 삶의 한복판에 있잖아요"
사랑을 전하는 미용실/ "나의 키다리 할아버지가 되어주세요"
장애인 부부의 인생 수업/ "제 아내에겐 제가 유일한 희망입니다"
153센티미터의 작은 거인/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기 위해 부지런히 일합니다"
어린이집에서 자라나는 소망/ "저한테 수고했다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꽃집 아줌마의 약속/ "먼저 간 남편에게 부끄럽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활에 미친 남자/ "미친놈 소리를 듣더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행복한 밥상/ "그래도 저는 운이 좋은 사람입니다"
꿈을 바느질하는 재단사/ "거창한 이유는 없습니다. 인생은 살아야 하는 것이니까요"
웃음과 눈물을 연주하는 피아노/ "남편도 이런 마음으로 누워 있었겠다 싶었습니다"
맹인 아저씨의 약손/ "삶에는 그늘보다 햇살이 비추는 곳이 많습니다"
꽃을 피우는 곱창집 아줌마/ "돌아가신 친정엄마에게 사는 법을 배웠습니다"
세차장에 뿌린 씨앗/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멋진 사람입니다"
선인장보다 억척스러운 플로리스트/ "삶은 단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가 가진 모든 것이었습니다"
소문난 자장면/ "자존심은 버리고, 아주 작게 시작하자"
절망하지 않는 쭈꾸미/ "희망을 찾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희망은 꼭 있다고 믿습니다"
파란 옥수수가 무르익는 옷가게/ "최악의 상황이야말로 포기해서는 안 되는 때잖아요"
‘아빠의 가게’를 ‘아빠의 회사’로/ "포기하지 않는 아빠를 보여주고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자기를 굽는 청년/ "백 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해낼 겁니다"
씩씩한 김치 아줌마/ "언젠가 돌아올 아이를 위해 오늘도 씩씩하게 김치를 배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