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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저자 : 김윤경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년 : 2009
ISBN : 9788901103013

책소개

내밀하게 감춰진 여자의 속내를 여과 없이 드러내며 전하는 솔직과감한 충고!

여자도 모르는 여자 마음 사용 설명서 『영애씨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독립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여성들의 딜레마를 엿보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자들도 가끔 잘 모르겠는 여자의 진정한 마음을 엿본다. 결혼과 연애, 싱글맘, 남녀사이의 문제 등등 사회적인 문제부터 소소한 여성들의 일상까지 톡톡 튀는 문체로 속 시원하게 풀어놓는 여자 마음 사용 설명서를 만나보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대한민국 대표 싱글女 '영애 씨'의 속마음을 훔쳐보다.
“이 땅의 절반, 여자들 속마음에 관한 충실하고도 적나라한 보고서!”

인생의 매 순간 이것이냐 저것이냐, 할까 말까 선택의 갈림길에서 머리를 쥐어뜯으며 절규하는 자, 그의 이름은 바로 여자다. 가령 ‘하이힐을 신을까, 플랫 슈즈를 신을까’, ‘긴 생머리를 고수할까, 시크한 샤기 컷으로 변신할까’ 같은 사소한 스타일의 문제에서부터 ‘지금 만나는 이 남자랑 결혼을 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너무 빨리 가는 건 아닐까. 지금 놓치면 아예 못 가는 건 아닐까’ 같은 중차대한 ‘결혼’ 문제까지, 그녀들이 이러한 선택 앞에서 절규하는 이유는 그 선택이 내 인생 전체를 결정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알파걸, 골드미스, 엄친딸, 슈퍼우먼 같은 신조어들로 아무리 여자들을 부추겨봐도, 그건 극소수의 이야기일 뿐 보통 여자들 우리 ‘영애 씨’들이 살아가기에 세상은 여전히 팍팍하고, 딜레마는 점점 다층적으로 변해간다.
일은 얻었지만 사랑을 얻지 못한 여자들. 직장에선 ‘영애 씨’ 또는 ‘이 대리’라 불리지만, 아직 ‘사랑하는 영애 씨’라는 말은 듣지 못한 이 땅의 수많은 그녀들을 위한 촘촘하고 비수처럼 날카로운 조언을 담았다. ‘사랑, 사랑’하지만 정작 사랑이 뭔지 몰랐던, 정작 사랑이 두려웠던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는 법과 함께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을, 인생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준다.

커리어우먼의 3가지 선택은
골드 미스, 울트라 슈퍼우먼, 된장녀?

커리어 우먼이라는 수사를 거느리고 있는 여자들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성 차별 없는 환경에서 태어나 ‘여자도 자기 일을 가져야 한다’는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알파걸의 밑그림을 ‘처음’ 그린 여자들. 지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그들은 부모의 성화에 마지못해 하는 관습적 결혼은 당당히 거부한다. 또한 이들은 골드 미스 이외에도 된장녀, 슈퍼맘, 철벽녀, 건어물녀 등 온갖 수식어를 다 꿰차고 있는데, 이 풍성한 담론의 잔치야 말로 이들의 딜레마를 고스란히 방증한다. 이들은 이것이냐, 저것이냐 하는 양자택일의 딜레마가 아니라, 적어도 삼자택일의 늪 ‘트릴레마(trilemma)’를 겪는다. 예를 들자면 골드 미스가 되자니 노처녀가 될까 봐 두렵고, 결혼해서 울트라 슈퍼우먼이 되자니 심신이 고단할 게 자명하고, 된장녀가 되자니 천성과도 맞지 않거니와 소위 ‘쪽’ 팔리는 것. 그래서 여자들은 그 무엇도 되기 싫어하면서, 동시에 그 모두를 좇으며 살아간다.

“나는 선택한다, 고로 존재한다” ‘뷔리당의 당나귀’가 된 여자들
질과 양이 아주 꼭 같은 두 개의 건초 다발을 양쪽에 놓으면 당나귀는 아무 쪽도 선택하지 못하고 굶어죽는다는 이야기, 바로 그 ‘뷔리당의 당나귀’ 이야기가 저자 김윤경에게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떤’ 여자들의 딜레마에 관한 아주 적절한 비유로 보인다. 선택할 게 너무도 많은 여자들은 수많은 변수 앞에서 무엇이 더 나은, 옳은 선택인지 끊임없이 저울질하다 제풀에 지쳐버리고 마는 것이다. 커리어 우먼이라는 수사를 거느리고 있는 이 땅의 수많은 영애 씨가 바로 이 딜레마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성공해 골드 미스가 되어도, 결혼해 울트라 슈퍼우먼이 되어도, ‘신상’에 목숨 거는 된장녀가 되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세상이 요구하는 가치에 휘둘리는 한 그 어떤 삶도 행복하지 않다. 당신다운 선택이, 당신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여자들은 선택을 내리는 그 순간까지 끊임없이 저울질을 할 것이며, 그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여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삶에서 결핍을 느낄 것이다. 너무 많은 채널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선택이라는 정신노동에 노출되어 만성 피로에 걸린 것처럼.
책에서 저자는 선택을 둘러싼 여자들의 ‘절규’에 가까운 고민과 딜레마에 대해 냉철한 조언을 던진다. ‘비교할 것이 없는 한, 딜레마도, 트릴레마도 존재하지 않는다. ‘나’로 사는 한, 선택할 것은 오로지 하나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당신도 혹시 트릴레마 우먼?〉 중에서) 남들처럼 혹은 남들만큼이 아니라, 자신만의, 나다운 행복을 추구한다면 선택은 더더욱 명확해진다.

이제껏 아무도 그녀에게 하지 못했던 그 말.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바로 너야!"

저자가 현실에서 맞닥뜨린 트릴레마에 빠진 여자들은 외연적으로는 부족할 게 없지만, 세상이 요구하는 가치에 너무 쉽게 휘둘리는 사람들이다. 세상이 만들어놓은 가치를 좇기 때문에 정작 이들은 자신이 애를 쓴 만큼 행복하지 않다. 이들이 바로 정신과의 일정 수입을 보장해주는 일등 공신들이다. 이들의 병명은 가지면 가질수록 허전하다는 일명 ‘욕망 과다 증후군’이다. 그들이 만약 행복했다면, 이 책은 쓰이지 않았을 것이다.
요즘 싱글들은 연애하지 않는 자신만의 이유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 ‘연애보단 일이 좋아. 일은 하는 만큼 성과는 나오잖아’, ‘여자는 만만해야 되는데 너무 잘나서 부담스러운가 봐’, ‘필이 통하면 연봉이 안 맞고, 연봉이 맞으면 눈높이(키)가 한참 아래야’. 하지만 조금만 그녀들이 하는 말을 귀 기울여 들어보면 그녀들의 다른 속마음이 들리는 듯 하다. ‘일에라도 미쳐야 덜 외롭거든’, ‘나보다 학벌도, 직장도 별로인 남자한테 채였다고 어떻게 말해!’, ‘이젠 어떤 남자가 좋은 남자인지 모르겠어.’ 어쩌면 당신의 연애가 늘 지지부진하고, 당신의 삶이 그렇듯 명쾌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매번 떠나간 남자한테 문제가 있었고, 다이어트에서 실패해서라고 핑계 대며 정작 자신의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당신이 문제다.

다시 사랑하고 싶은 이 땅의 모든 영애 씨,
‘왜 나는 이런 남자들만 꼬이는 것일까’하고 남에게 묻지 마라

이 책은 새로운 사랑을 기다리는 여자들에게,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읊어주거나 어떤 식으로 접근하여 남자의 마음을 얻으라는 식의 얄팍한 조언은 하지 않는다. 오히려 간단해 보이지 않는, 낯선 조언을 날린다. 지긋지긋한 연애의 패턴을 끊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연애 자기계발서에 밑줄을 긋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 일찍이 에리히 프롬이 『사랑의 기술』에서 말한 것처럼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사랑에 실패하는 이유는, 사랑하는 동안 ‘사랑을 하는 능력’이 아니라 ‘사랑을 하는 대상’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물론 대상 없는 사랑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사랑에서 대상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당신이 하는 그 무엇’이다. ‘왜 나는 이런 남자들만 만날까’, ‘왜 내게는 이런 남자들만 꼬이는 것일까’라고 남에게 묻지 마라. 그 사랑은 온전히 그대의 것이며 그대의 순전한 욕망이었다. 징크스나 패턴이 아니라 당신이 매번 선택한 결과다. 다시 사랑하게 된다면 그 남자에 대한 분석 대신, 내가 누구인지를 되짚어봐라. 일단 스스로 행복한 여자가 될 것, 남자와 상관없이 행복할 수 있을 때 다시 사랑할 힘도, 능력도 생긴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다이어트도, 명품도, 직장도, 결혼도, 긴 생머리도 아니다. 무엇보다 여자들이 풀어야 할 문제는 그렇게 타인이 정한 기준에서 벗어나 외부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말하는 것, 그 두 개가 어긋날 때 자신다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그 아름다운 탈주가 여자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_ 이거 너무 솔직한 거 아냐?

01; 할까, 말까, 이것일까, 저것일까
여자를 키운 8할의 딜레마 엿보기


하이힐 신는 여자, 플랫 슈즈 신는 여자
내 뜻대로 사는 스물아홉, 남들처럼 사는 서른
긴 생머리의 신화, 약진하는 샤기 커트
이요원처럼 스물넷, 김윤아처럼 서른셋
못됐지만 아주 예쁜, 보통 외모인데 아주 착한
마초 포비아, 마초 마니아
밥벌이의 지겨움, 독립의 두려움
연애만 하는 유부남, 거래도 못하는 처녀
에브리원 굿 가이, 내게 맞는 온리 원
잘나가는 이혼녀, 안 팔리는 노쳐녀, 불안한 유부녀
잘생신 놈, 돔 많은 놈, 성격 좋은 놈
별 볼일 없는 유부남, 잘나가는 골드 미스
돈 버는 여자, 아이 키우는 남자

02; 네 생각대로 해, 그래도 나빠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내 진짜 속마음과 만나기


〈싸구려 커피〉를 들으며 럭셔리 패션지를 만들면 안 되나요?
나도 이제 나쁜 여자가 되고 싶다
왜 여자는 점집에 열광하는가
뛰는 킹콩걸, 나는 울트라 슈퍼우먼
워커홀릭의 또 다른 얼굴, 러브리스
그녀들의 다이어트 사용법
여자는 만만해야 되는데 우린 너무 잘났어
잘난 여자는 한량을 좋아해
어느 섹서홀릭의 비애
프라다는 내게 너무 소중해
옥탑방 여자 소설가와 놀고먹는 남자 기타리스트
모녀라는 이름의 끈끈한 딜레마

03; 나다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용기, 그 아름다운 탈주
'네'가 아닌 '나'로 살기


회사가 내게 줄 수 없는 것, 터닝 포인트
당신도 혹시 트릴레마우먼?
여자도 정치를 한다
싱글 예찬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말로 하는 섹스, 머리로 하는 섹스
내가 반한 세 여자, 배종옥과 공효진 그리고 엄정화
내조에 관한 색다른 고찰
사람을 얻을 것인가, 성공을 얻을 것인가
미치지 않으면 놓치고 마는
오래된 연인일수록 배팅을 하라
깍듯한 며느리로 족합니다
이타적인 이기주의자로 살아가기
아내가 한 결혼은 미친 짓이다
타고난 모성애, 만들어진 모성애
바보야, 문제는 남자가 아니야

감사의 말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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