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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유란 자서전 (현대사의 격랑에 맞선 한 철인의 삶)
저자 : 펑유란
출판사 : 웅진지식하우스
출판년 : 2011
ISBN : 9788901136073
책소개
중국의 대표적 철학자이자 철학사가인 펑유란 馮友蘭 풍우란 (1895~1990)은 그의 삶 자체가 “20세기 중국의 철학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방대한 중국 철학의 역사와 현대사를 돌파한 인물이다. 격동의 시대, 중국 국민당이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으로 이전하던 시절, 많은 학자들이 타이완행 혹은 홍콩행을 하였고 펑유란도 미국에서 학술활동을 할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중국으로 돌아와 고국의 현재와 마주한 몇 안되는 학자였다. 1990년 세상을 떠나기 전 95세라는 고령의 나이로 『중국철학사 신편』(전 7권)을 완성하기도 했다.
이 책은 그런 그의 철학을 안고 역사를 짊어진 인생을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학인(學人) 펑유란의 학문과 인간과 시대를 느낄 수 있다. 철학이라는 인류 정신의 빛나는 동력을 배우고 가르치며 격동의 20세기를 살아낸 철인의 삶은 오늘날 중국을 이해하는 동시에 혼란에 빠진 현대를 읽어낼 수 있는 프리즘이 된다. 철학이라는 소명으로 온 생애를 후회 없이 살아갔던 거장의 모습은 아름답다. 평생을 학문에 헌신하고 죽는 순간까지 배움을 멈추지 않은 이의 열정과 사유, 열린 세계관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 책에서 우리는 한 시대의 거대한 초상과 만나게 된다.
목차
옮긴이의 말
제1부 사회
1장_청 제국 말기 : 농사와 공부의 가문 | 한 가정의 글공부 | 충양 현관 발령길 | 관아 도련님이 본 풍경 | 열 경의 땅을 일군 어머니 | 수재가 되어 가업을 잇다
2장_민국시대 : 혁명 속 귀향, 중화민국이 수립되다 | 파란 속의 대학 시절 | 근본적인 힘, 칼과 돈 | 새신랑 미국 유학에 나서다 | 접시를 닦으며 공부하다 | 신임 대학교수 펑유란 | 과거제도에 통탄하다 | 안심입명을 바라는 학자 | 서방의 봉건 사회 영국을 만나다 | 유럽과 미국, 그리고 중국 | 일본의 침략이 시작되다 | 피란 행렬 속 학도들 - 시난 연합대학교 | 전란 속에서 가르치고 배우다 | 장제스의 거짓 입헌을 보며 | 여장부 어머니에게 바치는 글 | 승리 그리고 또 다른 격동의 서막
3장_중화인민공화국 시기 : 혁명의 불길 타오르다 | 또 다른 혁명의 나라 인도 | 철학을 지니고 세계를 누비다 | 마오쩌둥과 나눈 계급과 철학 이야기 | “중국인이 일어났다!” | 홍위병, 철학자에게 모자를 씌우다 | 빼앗긴 집과 흩어진 책 | 격랑에 휩쓸리며 나아가다 | 집으로 돌아오다 | 마오와 저우를 위한 시 한 수
제2부 철학
4장_1920년대 : 철학문에 들어서다 | 사상은 동서양으로 나뉘지 않는다 | 철학, 그 새로운 인생
5장_1930년대 : 대강이 아닌 철학사 | 고전 믿기와 고전 의심하기 | 나의 『중국철학사』|《철학평론》 편집장이 되어
6장_1940년대 : 인류의 정신을 반성하다 | 자연, 진정한 철학의 문제 | 사회, 마르크스주의로 사유하다 | 인생, 안심입명을 구하다 | 또 다른 저서들 | 차이를 인식하고 또 초월하라
7장_1950년대와 그 이후 : 무엇을 계승할 것인가 | 추상이냐 구체냐 | 반론 공세를 받다 | 도덕과 사회의 관계 | 마오쩌둥의 『실천론』을 말하다
제3부 대학
8장_베이징 대학교 : 태학을 기원으로 삼다 | 각양각색 총장들 | 탁 트인 학문의 전당
9장_칭화 대학교 : 세계를 배우는 학교 | 학술화의 성공 | 대학의 임무란 무엇인가 | 항일운동을 지원하다
10장_시난 연합대학 : 전란 속의 상아탑 | 정치의 대학이 열리다 | 격동의 8년을 기리는 기념비
추고_ 이상을 펼치다
주석
부록_ 간추린 펑유란 후기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