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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 (이호준 산문집)
저자 : 이호준
출판사 : 곰
출판년 : 2014
ISBN : 9788901164915
책소개
“실직, 집값, 사교육비, 고독과 소외 등으로 고통스러운 당신
이토록 따뜻한 위로를 받아본 적 있나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안부』는 각종 지면과 페이스북을 통해 지성과 서정성을 두루 갖춘 주옥같은 산문을 선보인 바 있는 이호준 작가가 동시대인들의 삶의 조건과 내용을 살피고 그들의 안녕함을 묻고 있는 작품이다. 저자가 하나씩 풀어놓는 92가지의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다 보면, 글쓰기의 사회적 의미를 새삼 확인시켜주는 일뿐만 아니라 인류 공동체 구성원의 일원으로 냉엄한 세상의 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지친 표정의 젊은이들, 수몰예정지에서 만난 노인, 버스 안 책 읽는 여인, 아침을 열어주는 우체부, 기대 울 곳 하나 없는 가장의 아픈 뒷모습까지, 이 책에 실린 짧은 글들은 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모티프로 인간관계 같은 개인사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개별적 정회, 고독이나 상처, 인정심리, 인연의 엇갈림, 개인적 정한 같은 관념적 삶을 서정적인 필치로 묘사하고 있다. 단호하면서도 분명한 인식 아래 우리 사회의 현재, 그리고 우리의 살림을 냉철한 시각으로 묻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 이호준은 ‘당신과 마음의 높이를 맞추고 싶습니다’, ‘행복해서 울었으면 좋겠네’, ‘이젠 당신이 안부를 물을 차례입니다’ 등 세 가지 따뜻한 안부글의 형식으로 묶인 92편의 짧은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삶의 단면 단면을 잔잔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_4
1장 당신과 마음의 높이를 맞추고 싶습니다 _8
그대, 일어서요. 지금! | 노점상 일가족의 미소 | 겨울 새벽의 종로 | 운문사에 가고 싶다 | 불통의 나라 | 노숙인의 이름표 | 그 사내의 눈물 | 그들은 윤회를 기다리지 않는다 | 수몰예정지에서 만난 노인 | 독 짓는 노인 | 능소화 피고 지고 | 웃는 노인, 우는 노인 | 하몽 | 배부르고 ‘등 따신’ 나라 | 힘겨운 날엔 섬진강으로 | 새벽을 깨우는 것들 | 우리 동네 빵집 | 귀뚜라미와 차돌이 | 시장에 가면 서민을 안다? | 붕어 떼는 달을 향해 오른다 | 그녀는 아름다웠다 | 찬바람 났나 보다 | 마누라가 날 버린 거야 | 버스 정류장의 노인들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 | 가을 속에 서다 | 시집은 쌓여가고 | 남쪽 사는 친구를 만나다 | 어느 택시 기사 1 | 어느 택시 기사 2 | 어느 택시 기사 3 | 어느 택시 기사, 그 뒷얘기
2장 행복해서 울었으면 좋겠네 _90
까치가 집을 짓는 아침 | 공항이나 다녀올까? | 차와 함께하는 아침 | 남도 땅에서 배운 것들 | 천국에서 맞는 아침 | 구내식당을 찾는 이유| 어느 음식점의 몰락 | 자전거가 있는 아침 풍경 | 우체부가 찾아오는 아침 | 양배추 하나에 천 원 | 아이비는 바닥에 뒹굴고 | 거꾸로 가는 시계 | 노인과 호박 | 어머니의 전화 | 존엄은 스스로 지키는 것이다? | 아줌마의 저녁식사 | 듣는 기쁨 | 기다려줄 때도 있어야 한다 | 어떤 퇴직자 | 어떤 퇴직자, 그 후 | 그녀는 왜 울었을까 | 노숙인의 뒷모습 | 사람 자르기 좋을 때? | 소금기 없는 곰탕을 먹으며 | 티그리스 강가에서 1 | 티그리스 강가에서 2 | 티그리스 강가에서 3 | 티그리스 강가에서 4 | 티그리스 강가에서 5 | 동굴에서 나온 누렁개
3장 이젠 당신이 안부를 물을 차례입니다 _168
개미나 사람이나 | 지하도의 작은 축제 | 거지도 웃고 갈 일 | 늦은 밤 절을 올리며 | 어느 엄마의 출근길 | 문제는 염치다 | 보이스피싱이 판치는 세상 | 여전히 탈출을 꿈꾼다 | 인사이동과 요구르트 | 술에 취하지 않는다고? | 20년 묵은 짐을 옮기며 | 공존 | 유언, 그리고 응원 | 버스에서 만난 아이 | 껌 파는 노인 | 먹는 걸 줄여야겠다 | 책 좀 팔립니까? | 안녕들 하십니까? | 자기 검열을 하는 시대 | 어느 철도기관사의 항변 | 꼬막을 먹으며 | 교과서 전쟁 | 가장은 아프다 | 꽃이 피다 | 얼리버드 커피 | 탑골공원과 맥도날드 | 거위 털 없는 거위 털 점퍼 | 안녕 못한 청년들 | 남쪽에서 온 화신 | 새들만 세상을 뜨는 게 아니구나
안부지기의 뒷이야기 _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