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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동 그 집
사직동 그 집
저자 : 이정림
출판사 : 범우사
출판년 : 2015
ISBN : 9788908062856

책소개


수필가요 불문학 번역가인 이정림 수필집 ? 현재 《에세이21》
발행인으로 있는 저자의 수필 33편을 추려서 엮었다.

수필은 허구의 문학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속에서 직접 겪은 일들을 가지고 글로 쓰는 체험 문학이다. 수필은 3인칭 문학이 아니라 저자가 직접 자기의 이야기를 지문으로 풀어나가는 1인칭 문학이다.

사람은 누구나 남보다 더 돋보이고 싶고, 남보다 더 인정받고 싶고, 남보다 더 추앙받고 싶은 욕심이 있다. 이는 어쩌면 인간의 본능 중에서도 가장 원초적인 것에 속할지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날마다 욕심의 꼬리를 붙들고 이렇듯 바쁘게 뛰어다니고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깊은 산중에 숨어있는 나무처럼, 이 욕심이 난무하는 시대에서도 남의 눈에 띄지 않게 조용히, 그리고 흔들림 없는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이 분명 어딘가에는 있을 것이다. 그라고 왜 세속적인 욕심이 없겠고, 그라고 왜 남보다 화려한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없겠는가. 다만 그에게는 그 욕심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이 있었고, 속기를 버림으로써 명징을 얻는 지혜를 터득했음이 다르지 않겠는가. - 수필 [숨어있는 나무]에서


목차


이 책을 읽는 분에게 7

당신의 의자 9
크리스마스이브 14
이름이 뭐예요? 19
간이역 23
가만한바람 27
사직동 그 집 29
동거인 34
잃은 것과 얻은 것 38
정적 42
산영재(山影齋) 44
영원한 것은 없다 48
따뜻한 겨울 53
미혹(迷惑) 56
큰바람은 비껴가고 60
땅 64
기찻길 68
어머니의 방 73
태양이 없는 그림 77
뱀사골의 물빛 81
민들레 씨앗 85
남자 수의(壽衣)를 입고 떠난 당신 89
생존의 의미 96
숨어 있는 나무 101
하얀 진달래 106
외길의 고독 그리고 아름다움 112
있음의 흔적 117
뒷모습 122
흙 125
엽서를 보내는 마음으로 131
문 안에 있는 자와 문밖에 있는 자 136
아름다운 손 141
진달래와 흑인병사 145
아까시 꽃술 150

연보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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