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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직 의사 출신 작가 테스 게리첸의 의학 스릴러. 의학 지식을 갖춘 인턴 출신 살인마 일명 '외과의사'와 대적하는 보스턴 여형사 제일 리졸리의 활약을 그린 『외과의사 The Surgeon』의 후속작으로, 전작보다 더 강렬해진 범인과 더 잔인하고 독특한 범행수법, 더 방대한 의학 지식을 확인해볼 수 있다.

『견습의사』는 전작의 장점을 고스란히 계승하면서도 '네크로필리아(屍姦, 시체 성교 애호증)'를 즐기는 '제 2의 범인'을 등장시켜 더 강력해진 의학 스릴러의 면모를 보여준다. 뼈만 남은 시체를 조사해 오목가슴'과 '내반슬(휜 다리)'이라는 특징으로 '구루병 환자'라는 사실을 추론해내는 과정, 연쇄살인과 폭력 성향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두엽 억제 불능 증후군, 그리고 피의 성질을 바꿔주기도 하는 글로코코르티코이드 성분의 데카드론 약을 복용해 장파열(腸破裂)을 유도해서 병원에서 탈주한다는 설정 등은 작가 본인이 의사가 아니라면 도저히 그려낼 수 없는 영역일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ㅣ 01 모방 범죄 ㅣ 02 검은 얼룩 ㅣ 03 지배자 ㅣ 04 브러시 모근 ㅣ 05 스토니브룩 ㅣ 06 사냥 구역 ㅣ 07 탈옥 ㅣ 08 구루병 여인 ㅣ 09 섬유 분석 ㅣ 10 두 번째 커플 ㅣ 11 괴물의 지문 ㅣ 12 잠복근무 ㅣ 13 두 명의 살인자 ㅣ 14 내밀한 관계 ㅣ 15 팬레터 ㅣ 16 면담 ㅣ 17 비디오테이프 ㅣ 18 갈등 ㅣ 19 피의 형제 ㅣ 20 흔적 ㅣ 21 코소보 사건파일 ㅣ 22 군사 기밀 ㅣ 23 열정과 냉정 ㅣ 24 리무진 ㅣ 25 휴가 ㅣ 에필로그 ㅣ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