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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수다는 비즈니스다
여자의 수다는 비즈니스다
저자 : 국수경,이윤희,김난희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
출판년 : 2007
ISBN : 9788925508931

책소개

수다를 성공의 수단으로 업그레이드! 입술과 혀로 행운을 불러들이는 '수다 성공전략!

흔히 여자들이 모여서 대화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수다스럽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이렇게 알게 모르게 행하고 있던 '수다'들이 자신의 성공 지수를 마구마구 깎아 먹거나 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수다'는 단순히 의사를 전달하는 말하기가 아닌 상대방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유용한 수단이다.

『여자의 수다는 비즈니스다』는 '수다'의 위력과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여 인생과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한다. 15년 이상 기자생활을 하며 성공에 관한 내공을 튼튼히 쌓아 올린 저자들은 '수다'를 단순한 시간떼우기용 대화가 아닌 최고의 대화법이자, 치유의 언어이며, 아이디어와 통찰력의 씨앗이라 강조한다.

그리고 수다를 비즈니스 차원으로 끌어올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먼저 수다의 기본 법칙 7가지를 설명한 후, 비즈니스, 연애, 이미지 메이킹 분야로 나누어 때와 상황에 맞는 수다법을 이야기한다. 특히 '이렇게 말하고 행동하라'는 구체적인 예시를 들고 있으며, 결코 해서는 안 되는 행동도 명확히 짚어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1. 수다란?
“최고의 대화법이자, 치유의 언어이며 아이디어와 통찰력의 씨앗이다.”
하루에 사람들이 토해내는 말의 양은 얼마나 될까? 현대를 움직이게 만드는 동력은 이제 더 이상 ‘무쇠로 만든 기계’가 아니다. 그야말로 미디어의 시대. 말의 홍수가 밀물과 썰물을 만들어내고, 그 가운데서 기계적이지 않은, 가장 자연스럽고 부담이 없는 메시지만이 21세기를 사는 인간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질 수 있다. 그 매력이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집으로 귀가한 당신은 요즘 어떤 TV 프로그램에 끌리는가? 아마도 ‘무한도전’, ‘무릎팍 도사’ 등등일 것이다. 이들은 일정한 툴이 없는 자연스러움으로 무장하고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더 이상 획일적이고 정해진 길,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내용은 우리의 관심을 끌 수 없다.

소통의 혁명으로 바라본 수다
일상에서의 생활은 어떨까? ‘배고파, 밥 줘’, ‘화장실 다녀오겠습니다’, ‘많이 아파요’, ‘화난다. 정말’, ‘좀 더 잘할 수 없나?’, ‘잘 부탁드려요’, ‘행복해요’, ‘사랑합니다’ 등 우리가 세상을 살기 위해 밥과 물, 공기를 제외하고 나서 가장 필요한 것이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의 핵심은 의미전달에 있다. 그러나 여기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의미전달이 전부가 아니다. 내 생각을 좀더 드라마틱하게 전달하고 싶고 그로인해 돋보이고 싶은 게 현대인의 생각이자 삶의 패턴이다. 또한 목적의식 없이 아무렇게나 지껄이는 행위 자체가 너무나 재미있고 즐거운 생활의 일부이기도 하다. 수많은 네티즌과 UCC의 열풍.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다.

성공 전략으로 바라본 수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아무렇게나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말, 수다에 주목한다. 15년 이상 수천 명을 인터뷰해본 3명의 베테랑 여기자들이 여자들의 콤플렉스로만 인식되던 수다의 진면목을 발견하고 그 안에 숨어있는 인생의 노하우를 발견했다. 그들의 끼니를 해결해준 것은 오로지 수다 하나였다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주장한다. 수다 하나로 직장생활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이 과연 말이 될까 싶지만, 말 잘하는 사람치고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 하지 못 하는 사람이 드문 걸 보면 말이 된다 싶기도 하다. 또한 말 잘하는 사람 치고 연애 못하는 사람 없는 걸 보면 수다가 왜 경쟁력의 핵심이 되는지 이해할만 하다. 자신의 언어를 부끄러움 없이 방대하게 펼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자신의 커리어를 위한 핵심적인 ‘능력’이다.
수다는 현대인들이 그렇게도 갈구하는 ‘소통의 문제’를 만들어낼 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더 나아가 ‘성공의 핵심 무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다로 이야기를 풀어가다 보면 어느 누구라도 설득의 우위에 서서 자신의 의도대로 세상을 움직일 수 있다.

치유의 메커니즘이자,
아이디어와 통찰력의 씨앗으로 바라본 수다
치유의 언어는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마음속에 들어찬 응어리를 몸 밖으로 끄집어내는 그 행위 자체가 치유인 것이다. 술과 담배 혹은 각종 취미생활이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솔루션이긴 하지만 어느 설문 조사를 보면 ‘우울증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남성 37.3%, 여성 54.2%가 대화, 즉 수다라고 대답했다. 남녀를 막론하고 1위를 기록한 것이다.
각 분야의 히트상품 기획자들에게 성공 비결을 물어보면 자신의 아이디어를 말로 풀어내보는 과정을 반드시 거친다고 대답한다. 동료들과 함께 말을 통해 아이디어를 나누고 쪼개고 분석하다가 무릎을 칠만만 아이디어를 발견해낸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더 많다. 무형적인 생각을 객관적이고 시각적인 ‘말’로 형상화시킨다는 것은 모든 일의 근본이 된다. 또한 창조적인 생각은 경직되고 무거운 회의석상에서 나오기 보다는 가볍고 친근한 분위기, 즉 수다의 향연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했던 창의적 내용들이 생겨난다.

수다의 주인공들에게
수다의 진가를 느끼게 해주는 친절한 책
출판사와 저자는 이러한 ‘발상’을 책으로 만들기 위해 수다의 전략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우선, 말투를 가장 수다스럽게 만들었고 수다의 시시콜콜한 성격을 차용해서 각종 수다들의 순간들을 전략적으로 파헤쳐 보았다. 〈1장- 수다의 법칙 7가지〉에서는 가장 핵심적인 수다의 매커니즘을 7가지로 정리하고 수다의 긍정성과 활용법을 개괄적으로 보여준다. 남녀노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담겨있다. 자칫하면 말로인해 생길 수 있는 트러블을 방지하면서도 타인에게 호감과 진심을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한다.
〈2장- 비즈니스 수다〉에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수많은 이야기들을 듣고 생산하는 여성지 기자라는 직업의 특성을 살려 그간 경험하고 들어왔던 각종 성공적인 사례와 실패했던 사례들을 흥미진진하게 수다로 펼치면서 핵심적인 기술과 전략을 제공한다. 〈3장- 연애 수다〉는 이 책의 별책부록으로 읽어도 좋다. 젊은 여성들을 위한 연애 활용팁들을 통해 좀 더 주체적이고 전략적인 연애 기술들이 솔직하게 공개되는 챕터이다.
〈4장- 이미지 메이킹 수다〉는 일과 사랑을 ‘비즈니스 수다’와 ‘연애 수다’로 해결했음과 비교해서 좀더 디테일할 상황별, 장소별 수다의 기술을 제시한다.

거창한 대화법의 무게를 덜어낸
자연스럽고 부담 없는 소통의 혁명, 수다!
현대 여성들에게 있어 일과 연애는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당면과제이다. 비즈니스는 이제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며, 오히려 세계를 주무르는 비즈니스를 여성이 주도해나갈 것이라는 미래학자의 예견은 현실에서 서서히 증명되고 있다. 그러한 가능성을 좀더 ‘현실적으로’, ‘부담 없이 가볍게’, 그리고 ‘원초적인 언어로’ 증명함으로써 그 진실의 바이러스를 퍼트리기 위한 이 책의 도전이 독자들에게 어떤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2. 책 속으로
(page97) - PART2 비즈니스 수다
6. 커피 브레이크, 휴식과 창조의 시간으로 활용하라
-껄끄러운 업무 대화를 부드럽게 풀어라
인테리어 사무실을 운영하는 선배 Y의 커피 브레이크는 좀 독특하다. 오후 3시가 되면 슬그머니 2층에 있는 주방으로 가서 모양도 크기도 색상도 제각각인 커피 잔을 줄줄이 꺼낸다. 그리고 모카 포트에 커피를 끓인 다음 직원들을 불러 한 잔씩 따라준다. 빵과 과일 잼을 곁들이기도 하고 미리 준비한 샌드위치를 내놓기도 한다.
Y선배는 어느 날 문득, 히스테리컬한 목소리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지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놀랐다고 한다. 건설 현장에 빌트인 전자제품을 납품하는 게 주된 업무였는데, 여자 몸으로 하루가 멀다 하고 지방 출장을 다니다보니 거친 공사 현장의 분위기가 몸에 밴 것이다.
“일의 결과가 성에 차지 않거나 직원들이 내 맘 같지 않다고 느낄 때마다 윽박지르고 무시하곤 했어. 그러니까 3개월을 버티는 직원이 없더라. 일이라는 게 처음 기획한 사람이 마무리까지 해야 효율적인 법이잖아. 그런데 직원이 자꾸 바뀌니까 문제가 생기면 일일이 내가 나설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몸이 버텨내지를 못하겠더라. 사무실 분위기가 절간처럼 썰렁한 것도 마음에 걸리고.”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오후 3시의 공식적인 커피 브레이크였다. 달콤한 간식과 따뜻한 커피의 위력은 곧 나타나기 시작했다.
“커피를 끓이는 동안 자기 암시 비슷한 것을 하게 되는 모양이야. 아무리 화가 나는 일이 있어도 한 템포 늦춰 생각하니까 직원들의 입장이 이해되더라. 그러니까 문제가 생겨도 책임을 추궁하기보다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의논하는 쪽으로 대화가 풀리더라고.”
조금 어렵거나 부담스러운 업무 지시는 커피 브레이크를 이용해 의논하듯 전달한다는 Y선배. 뒷맛 개운한 에스프레소처럼 껄끄러운 업무 대화를 편안하게 푸는 방법을 제대로 찾아내 일할 말이 난다고 한다.
(page119) PART2 비즈니스 수다
9. 성공하는 여자에게는 멘토가 있다
- 수다로 멘토의 마음을 열어라
선배 꼬시기에 성공하기 위해서 애교 있는 콧소리로 접근하는 것은 기본이다. “너, 참 웃기는 애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처음부터 풀죽은 목소리, 세상 고민 다 짊어진 듯한 표정으로 들이대는 사람은 부담감만 줄 뿐이다.
출판사에 취업한 L은 첫 출근하던 날, 업무 지시를 위해 부른 기획팀 차장이 “학교 선배가 없어서 지내기가 좀 팍팍하겠다”라고 한 말을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있다.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L은 사실 선배다운 선배를 만난 적이 없었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 탓도 있지만 원치 않은 대학을 다닌다는 자격지심 때문에 동아리나 학생회 활동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처음엔 그 얘기가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실감이 되더군요. 학연, 지연, 혈연 같은 인맥의 덫은 남자들의 세계에나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여자 선배들도 같은 학교 출신 후배들을 더 챙기고 눈에 띄게 잘 해주더라고요. 옆에서 그걸 보면서 많이 섭섭했어요. 이러다 나만 외톨이가 되는 건 아닐까 두렵기도 하고.”
상사의 눈은 역시 매섭게 빛났다. 어느 날, 기획팀 차장이 의기소침해 있는 L을 부르더니 자료실로 데리고 갔다. 그리고 사서로 일하는 고참 선배에게 인사를 시키고 언니동생으로 지내라고 당부를 하고 사라졌다. 그날 자료실 K선배와 점심을 함께 먹으면서 L은 많은 걸 깨달았다. 먼저 선배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동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차분히 얘기를 들어주었다. 'K사단‘을 이끈다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친한 동료가 많았던 선배는 몇 마디 듣지도 않고 문제의 핵심을 제대로 짚어냈다. 그리고 학연을 이기는 건 ‘조동아리(주둥아리를 듣기 좋게 그렇게 표현했다)’라는 처방전까지 제시했다. 먼저 다가와 인사하고 애교 떨고 심부름 척척 하는 후배를 예뻐하지 않을 선배는 없다는 말과 함께.
그날 이후로 자료실 K선배는 L의 멘토가 되었다. 한 덩치 하는 몸매, 어디 내놓아도 꿀리지 않는 술 실력, 거기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입담까지 갖춘 선배 옆에게 시시콜콜한 회사 생활을 얘기하며 조언을 구한 덕분에 L의 회사 생활은 점점 즐거워졌다. 인사 잘 하고, 선배들 성격에 맞춰 갖가지 버전의 애교를 떨고, 달변은 아니지만 동료들과 ‘조동아리’를 많이 놀린 덕분이었다. 자신감을 회복하면서 일도 탄력을 받아 그 다음해 L은 베스트셀러 2권을 기획하는 기염을 토했다.

(page175) PART 3 연애 수다
6. 절묘한 대외용 수다로 안티를 예방하라
- 홍보용 멘트로 그의 트레이드마크를 창조해주어라
자, 일단은 그를 추어세우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나를 드러내는 것보다는 옆 사람을 칭찬해야 인류애와 너그러움이 드러나듯, 그를 칭찬함으로써 칭찬하는 내 입이 얼마나 예쁜지 과시할 수 있다. 또 이렇게 해서 그의 값이 올라가면 그를 쥐고 있는 나의 주가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이다. 그의 얼굴을 세워야 내 얼굴이 산다는 것을 잊지 마라.
이때는 그를 면밀히 관찰해 매우 구체적인 장점을 몇 개 캐치해낸다. “얼굴은 평범하지만 웃는 얼굴 하나만은 초비범”이라거나 “눈이 작지만 선량해 보여서 비를 뺨친다”는 둥 외적인 것에서 시작해서 “내 인생의 방향을 잡아준 사람”이라거나 “언제나 나를 품어주는 큰 날개”라는 식의 존재감 드러내기, “우리 아빠 다음으로 가장 남자다운 남자”라는 식의 두루뭉술한 칭찬까지, 너무 낯간지럽지 않으면서도 그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한 대외 홍보용 멘트를 몇 개 준비해 두었다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사용하면 된다. 친구들은 면전에서는 “어우, 야~” 하겠지만 ‘그래, 웃는 얼굴이 괜찮네’ 하거나 ‘진짜 남자다워 보이긴 한다’ 하는 생각을 할 것이고, 이런 생각들은 어느새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 있을 것이다.



(page219) PART 4 이미지 메이킹 수다
4. 명품을 소비하기 전에 명품에 투자하라
- 보험회사 FC와 인간적인 관계를 맺어라
아직 럭셔리 펀드를 사거나 PB들을 만날 정도의 목돈이 없다면 자기 수준에서 인연이 닿는 사람들을 알토란처럼 활용하라.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은 보험회사 FC다. 이들은 다른 금융권 종사자 못지않게 풍부한 금융 지식을 갖고 있으며 상담을 요청하면 다른 금융 전문가보다 쉽게 만날 수 있다. 특히 투자 개념이 강한 펀드 상품을 운용하거나 금융 그룹 단위의 보험회사에 다니는 사람들은 좋은 재테크 동반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누가 막무가내로 “좋은 정보 좀 주세요” 한다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털어놓겠는가. FC들이 고객 편에 서느냐 회사 편에 서느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 금융 상품이 종종 있기 때문에 보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일단 보험회사 FC가 시시때때로 보내는 형식적인 문자 메시지를 그냥 무시하지 말고 꼭 회신을 해주라. “비가 와서 날이 많이 춥네요. 고객님, 건강 조심하세요” 하는 문자가 오면, “일 다니기 힘들겠어요. 운전 조심하세요” 하는 문자를 보내는 식이다. 그는 단체 문자를 보내는 게 분명하지만, 거기에 답하며 남다른 고객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는 것이다. 또 밖에서 만날 일이 있으면 차 값을 먼저 내는 것도 FC에게 좋은 인상과 감동을 준다. 그녀에게 손수건이라도 한 장 선물 받으면 책 한 권이라도 건네 보라. 오고가는 정 속에 얻어 듣는 정보가 쏠쏠하다. 내가 얻는 것에 비하면 커피 한두 잔 값이나 문자 회신을 보내는 수고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런데 우리들 마음속에 ‘끈질긴 보험 아줌마’에 대한 인식이 너무 강하다 보니 막연한 거부감이 상대를 배척하게 만든다. 휴지 하나라도 못 얻어 써서 안달인 사람이 태반이다. 보험 하나 가입하면 무슨 큰 은혜라도 베푼 듯 위세를 부리려 든다. 하지만 그 역시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일 뿐이다. 나와 인연이 닿아 라이프 플랜을 함께 세웠다면 그 사람이 최대한 나에게 관심을 갖고 나를 관리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다. “저도 빨리 큰 것 드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제가 주변에 얘기해 볼게요”, “FC님 덕분에 안심이 돼요”…… 말 한마디라도 곱게 하고 친구로 대하면 나의 미래가 좀 더 안전하게 보장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page268) PART4 이미지 메이킹 수다
13. 셀프 수다로 자신에게 마법을 걸어라
- 저주와 분노를 희망과 긍정으로 바꿔라
이번엔 셀프 수다의 2단계, 내공 100단의 비밀을 공개할까 한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마음속으로 떨던 셀프 수다를 글로 풀어보는 것도 아주 효과적인 마인드 컨트롤 방법 중 하나다. K는 직장 생활 3년차 시절, 아주 심각한 슬럼프를 경험했다. 추진하는 일마다 태클이 들어오질 않나, 태클이 좀 잠잠하다 싶으면 상사랑 불화가 생기고, 클라이언트에게 고소를 당하질 않나, 악재가 동시다발로 한꺼번에 겹쳐서 정말로 아무것도 해낼 수 없는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지기 일보 직전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터져버릴 것 같은 마음을 주체할 길 없었던 그녀, 아무 생각 없이 노트북을 켜고 깜빡거리는 커서를 들여다보다가 문득 자신의 상황과 자신의 모습을 글로 정리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엔 온갖 억울함과 분노, 저주, 타인에 대한 서운함과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져 나왔다. A4 용지 위에 10포인트 글자 크기로 적어 내려간 분량이 어느덧 페이지를 넘겨 두 번째 페이지 중반에 들어서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 자기 일에 몰두해 있는 업무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K는 인터넷을 뒤적거리며 불안과 초조를 견디던 일상 대신에 무엇에 홀린 듯 자신의 현재 상황을 써내려갔다. 무의식의 언어를 봇물 터지듯 아무렇게나 마구 지껄여 보았던 것이다.
쉴 새 없이 노트북 자판을 눌러대다 보니 두 번째 페이지까지 모두 채워졌고, 그 순간 발견한 것은 긍정적인 언어들로 가득 채워진 자신의 글이었다. 저주와 분노로 가득하던 자신의 언어가 자판을 정신없이 눌러대는 사이, 희망을 발견하고 긍정의 씨앗을 심고 행복의 생명수를 자가 생성하여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한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스스로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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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머리말 : 여성들의 토착어, 수다의 변신을 기대하라

part 1. 수다의 법칙 7가지
1. 유쾌한 수다쟁이가 되어라
2. 폭로의 즐거움을 만끽하라
3. 수다에도 매너가 있다
4. 4S 전략으로 나를 어필하라
5. 수다 화법을 마스터하라
6.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어라
7. 쿨하게 마무리하라

part 2. Do It Now! 비즈니스수다 : 가벼움과 친근함으로 진실한 가치를 발견한다
1 두뇌에 폭풍이 몰아칠 때까지 수다를 즐겨라
2 현대 여성에게도 노동요는 필요하다
3 조직 내에 촘촘한 거미줄을 쳐라
4 웰 토크, 타이밍과 테크닉으로 승부하라
5 음성과 어감을 디자인하라
6 커피 브레이크, 휴식과 창조의 시간으로 활용하라
7 인맥 관리는 점심에 하라
8 중요한 얘기는 ‘포차’에서 다 나온다
9 성공하는 여자에게는 멘토가 있다
10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되어라
11 클라이언트와의 커뮤니케이션, 열정적으로 설득하라
12 공존의 법칙을 기억하라

part 3. love, love! 연애 수다: 연애대첩 백전백승 전략
1. 사랑의 유통기한을 늘리려면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어라
2. 한 방에 넘어가는 수다 필살기로 연하남을 주물러라
3. 목숨을 걸 수 없다면 배팅하지 말라
4. 전략적 대화로 ‘완소남’을 탐색하라
5. 80바이트 문자로 그를 녹여라
6. 절묘한 대외용 수다로 안티를 예방하라
7. 먹는 일 외에도 혀의 용도는 다양하다
8. 스킨십은 커뮤니케이션의 꽃이다
9. 음란수다로 섹스를 놀이로 만들어라

part 4. Must Have! 이미지 메이킹 수다: 나만의 스타일 업그레이드 전략
1. 스타일 변신의 촉매제, 칙라이프 수다
2. 나를 점검하는 최고의 스테이지, 파티 수다
3. 당당한 문화 귀족이 되는 클럽 수다
4. 명품을 소비하기 전에 명품에 투자하라
5. 진정한 골드 미스의 조건, 부동산 수다
6. GYM에서는 8할만 열고 2할은 감추는 것이 매너다
7. 동호회에서는 카멜레온처럼 위장하고 변신하라
8. 과거의 나를 잊고 현재의 나로 다가서라
9. 토요일 오전의 여유, 브런치 수다
10. 실시간 온라인의 자유, 마음껏 누려라
11. 진짜 찐한 수다, 전화랑 해라
12. 마음이 허할 땐 가족만한 게 없다
13. 셀프 수다로 자신에게 마법을 걸어라

에필로그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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