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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최고의 호색한이요 바람둥이, 희대의 방탕아 돈 주앙이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남들 몰래 써왔던 일기장이 우리 곁으로 왔다. 1593년 6월 15일부터 그가 최후를 맞이한 7월 15일까지 30일 간의 여정이 기록된 이 일기에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사랑과 성애의 편력과 특별한 유혹의 기술, 그리고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단 한 번의 애절하고 위험한 사랑이 그려져 있다.

왜 돈 주앙은 숱한 여자들과 사랑을 끝없이 나눴으며, 왜 어느 여자와도 결혼을 하지 않았는가? 그런 사실을 잘 알면서도 왜 여자들은 기꺼이 돈 주앙의 품에 자신을 내맡겼던 것일까? 돈 주앙만이 가졌다는, 특별한 사랑의 기술은 과연 있는 것인가? 《돈 주앙의 잃어버린 일기》는 이처럼 돈 주앙을 둘러싼 숱한 오해와 질문들에 대한 열쇠 역할을 하고 있다. 16세기 세계를 호령했던 가장 화려한 도시 세비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유혹의 게임, 세계 최고 바람둥이의 대담한 육성 고백이 흥미롭게 들려질 것이다.

목차

Editor's Note

소문과 거짓말
정열의 불꽃
여자의 욕망
은밀한 방문
가면을 쓴 남자
천사들의 사랑
신의 환영
페드로 후작
아나 아가씨
후작의 첩자
난봉꾼 수업
황금의 세비야
노예 시장
피라타 선술집
장군의 비밀
낯선 사람과의 천일야
가장 행렬
투우
육욕이라는 죄
멩세
알마의 직
가면무도회
공작부인의 초대
진실
잔혹한 비밀
돌아온 알마
신세계
불길 속으로
히랄다 종탑 위에서
기만과 잔혹함의 자식
사랑의 내기
결혼의 비밀
안전한 길
알마의 유혹
종교재판의 이름으로
사랑의 고백
지붕 위의 결투
사랑의 상처
작별
마지막 밤

권말 부록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