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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화학자
저자 : 전창림
출판사 : 랜덤하우스코리아(랜덤하우스중앙)
출판년 : 2007
ISBN : 9788925513881
책소개
미술의 태생적 연원이 되는 화학을 통해서 명화를 조명한 책. 화학자인 저자가 캔버스의 물감이 마르고 발색하고 퇴색하는 모든 과정이 ‘화학 작용’이며, 화학으로 인해 미술의 역사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밝히고 있다. 또한 화학을 무시한 그림은 퇴색하고 변색하여 화가가 의도했던 원래의 예술적 가치 역시 왜곡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한다.
미술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화가로 얀 반 에이크는 물감에 아마인유(linseed oil)라고 하는 식물성 불포화지방산을 섞어 사용해 물감에 윤기가 나도록 광택 성분을 일으킬 수 있었고 그림에서 섬세한 사실 묘사가 가능해졌다. 또한 렘브란트의 <야경>은 원래 밤 풍경을 그린 것이 아니라 대낮을 그린 것인데, 그가 그림에 사용한 연화물 계통의 안료와 선홍색을 띠는 버밀리온(vermilion)이 화학 작용을 일으켜 그림을 칙칙하게 변화시키는 흑변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이처럼 이 책은 화학을 통해 세계 명화의 그 모든 비밀과 속내를 흥미롭게 보여줄 것이다.
목차
1. 미술의 역사를 바꾼 그림 속 화학 이야기
3차원을 그린 최초의 화가
미술의 역사를 바꾼 불포화지방산
난류, 비너스의 탄생 에너지
다 빈치 코드의 신비
공기의 밀도와 모나리자의 신비
연금술의 죽음
화학의 4원소로 표현한 우주의 근원
화학 반응으로 바뀐 그림의 제목
산소를 그린 화가
근대 화학의 어머니에 대한 헌화
혁명에 이용된 걸작
화가를 죽인 흰색 물감
2. 프리즘 대신 캔버스에 투영된 빛과 색
빛을 재발견한 모네
사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문 화가의 시선
빛과 색에 대한 과학적 보고서
화가가 내린 색에 대한 과학적 정의
따뜻한 햇볕을 캔버스에 담아낸 화가
가장 위대했던 빛과 색의 마술사
빛과 색으로 그림에 이야기를 담은 화가
유흥주점의 벽보에서 기원한 포스터컬러
춤추는 스펙트럼
전능한 색채의 힘을 발산한 화가
색의 주기율
3. 과학의 진보를 찬양한 거장의 그림
비너스의 변증법
500년 전의 기괴한 SF
생과 사를 가르는 굴절률
죽음의 그림자를 해부한 화가
촛불 하나로 밝힌 과학
무한과 절대의 포물선
동역학과 정역학의 공존
이브, 뉴턴, 세잔의 사과
과학의 경이로움을 찬양한 화가
4. 과학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
학문의 전당
누드, 예술이라는 옷을 입은 나체
야누스의 문, January
아카데미즘의 수호
표절과 복제, 예술의 또 다른 표현방식?
처절한 고통 속에 핀 예술
삶이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