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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에게, 할아버지가 (케임브리지 대학 노교수가 손녀에게 보내는 삶에 대한 28통의 편지)
릴리에게, 할아버지가 (케임브리지 대학 노교수가 손녀에게 보내는 삶에 대한 28통의 편지)
저자 : 앨런 맥팔레인
출판사 : 알에이치코리아
출판년 : 2015
ISBN : 9788925556727

책소개


“릴리야, 사랑한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고 네 날개를 마음껏 펼치렴.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란다.”
이 세상 모든 릴리에게 건네는 세상에 대한 통찰의 메시지!


이 책은 “좋은 사람과 결혼해라”, “현명한 어머니가 돼라” “부지런해져라” 같이 흔히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할 법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드시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세상이 원하는 여성상에 자신을 끼워 맞추지 말라고 말한다. 또한 사소한 것들이라도 의문을 품고 세상의 구조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이야기한다. 즉 “어떤 편견에도 휘둘리지 않고 당당하게 너의 길을 걸어가라”는 게 저자가 손녀에게 말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조언이다.

저자는 어떠한 두려움 없이 원하는 삶을 당당하게 살려면 세상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자라온 환경과 나를 둘러싼 문화와 전통에서 거리를 두고 세상을 정면으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심지어 조언을 건네는 자신의 편지조차도 편견과 개인적인 느낌까지 거르지 않았다고 이야기한다. 저자의 이러한 태도는 릴리를 단순히 품안의 귀여운 손녀딸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는 자세에서 기초한다. 릴리보다 수십 년을 더 살아 왔고 많은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손녀를 자신의 가치관에 맞게 가르치려고 편지를 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인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고리타분한 설교 없이 삶의 화두에 대해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꿰뚫는 깊은 통찰력으로 점철된 28통의 편지를 읽다 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러면서도 딱딱하지 않도록 주제와 얽힌 손녀와의 추억이나 감상이 있어 편지 곳곳에 녹아 있는 손녀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반드시 목차대로 읽어야 하는 책이 아니다. 관심이 가고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무방하다. 또 책장에 두고 살아가면서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주제를 읽어도 된다. 『릴리에게, 할아버지가』는 릴리가 자라 할머니가 되어서도 삶의 동반자이자 조언자로서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책이며 이 세상의 모든 손녀딸에게 성장의 자양분이 될 만한 책이다.

목차


옮긴이의 글
프롤로그

나에 대하여
존재 - 나는 누구일까?
개인 -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즐거움 - 언제나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신 - 우리를 보이지 않게 구속하는 것은 무엇일까?
놀이 - 우리는 왜 노는 것을 좋아할까?

관계에 대하여
사랑과 결혼 - 사랑하면 꼭 결혼해야 할까?
섹스 - 섹스는 왜 하는 걸까?
폭력 - 사람이 왜 잔인해지는 걸까?
가족 - 가족 간의 벽은 왜 생기는 걸까?
우정 - 친구란 무엇일까?
출산 - 아이를 꼭 낳아야만 할까?

세상에 대하여
학교와 조직 - 왜 쓸모없는 평가와 서류가 늘어만 가는 걸까?
신 - 왜 신은 인간의 고통을 보고만 있는 걸까?
돈, 시간, 언어 - 우리는 왜 그것에 지배당하는 걸까?
민주주의 - 민주주의가 왜 유행하고 있는 걸까?
주술 - 우리는 왜 미신을 믿을까?
불평등 - 왜 누군가를 차별하게 될까?
테러 - 테러리스트는 어떤 사람일까?
교육 - 학교는 왜 엉뚱한 생각을 싫어하는 걸까?
전쟁 - 왜 전쟁을 막지 못하는 걸까?
노동 - 왜 아직도 힘들게 일하는 사람들이 많을까?
디지털 시대 - 어떻게 해야 좀 더 현명하게 살 수 있을까?
지식 - 왜 끊임없이 공부를 해야만 하는 걸까?
굶주림 - 아프리카에서는 왜 4초에 1명씩 굶어죽을까?
법 - 법대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일까?
병 - 언제쯤 아픈 사람이 없는 세상이 올까?
시민사회 - 자유가 왜 소중한 걸까?
인류의 미래 - 우리의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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