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조선총독부 1 (대한제국의 바람과 구름)
저자 : 유주현
출판사 : 나남
출판년 : 2014
ISBN : 9788930006194
책소개
일본의 침략기구였던 통감부와 총독부를 중심으로 그 잔학한 침략과 수탈상을 묘사한 소설이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힘쓰는 긍지 높은 이념을 가진 가상의 인물(박충권과 윤정덕)이 등장하지만 둘을 제외하고는 실존했던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여 현실감을 높였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약 2,000여 명에 이르는 등장인물, 한국·일본·중국·동남아에 이르는 광범한 무대, 입체감 있는 사건 배치로 한국 역사를 조명하였다.
또한 총독이 바뀔 때마다 조선을 다스리는 정책의 변화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초대 총독 데라우치는 언론탄압정책과 동시에 105인사건, 토지조사 사업 등으로 조선 일대를 약탈했고 이로 인해 조선에는 팔도를 떠도는 유랑민이 속출했다. 뒤이어 부임한 하세가와 는 고종의 죽음으로 슬픔에 젖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난 3·1운동을 맞아 죄 없는 조선인과 애국지사들을 가혹한 형벌로 다스리고 평화적 시위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사이토 총독은 문화정책을 표방하며 조선인의 환심을 사는 한편, 친일파를 대거 양성하여 한민족 분열에 앞장섰다.
이렇게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면서도 의기 있는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연면히 계승하는 민족적 저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침략을 묘사하되 그 비인도적 정책을 규탄하는 데 핵심을 두고, 사사로운 원한에 사로잡힌 보복의식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역사서에 기술되지 않은 인간 내면을 묘사하였다. 겉으로 드러난 팩트만을 서술하고 해석하는 게 역사 기술의 한계인 반면 소설로서 등장인물의 고뇌, 욕망 등 내면세계를 파헤치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목차
편집인 노트
가슴을 울리고 머리를 깨우칠 《조선총독부》-고승철
운명의 전야
탐욕으로 시작되었다
음모의 계절
우리 조선사람끼리
안악의 지사들
춤추는 횃불
105인 사건의 연루자들
깊숙한 별실
살아남는 자와 죽는 자
실속 없는 집념
물산공진회物産共進會
국화문장의 금시계
덫에 걸린 짐승
대정실업친목회
중앙고 숙직실의 구상
어혼약御婚約
마지막 황제
류주현 연보
조선총독부 연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