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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총독부 3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조선총독부 3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저자 : 유주현
출판사 : 나남
출판년 : 2014
ISBN : 9788930006217

책소개

《조선총독부》는 일본의 침략기구였던 통감부와 총독부를 중심으로 그 잔학한 침략과 수탈상을 묘사한 것이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힘쓰는 긍지 높은 이념을 가진 가상의 인물(박충권과 윤정덕)이 등장하지만 둘을 제외하고는 실존했던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여 현실감을 높였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약 2,000여 명에 이르는 등장인물, 한국ㆍ일본ㆍ중국ㆍ동남아에 이르는 광범한 무대, 입체감 있는 사건 배치로 한국 역사를 조명하였다.

이렇게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면서도 의기 있는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연면히 계승하는 민족적 저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침략을 묘사하되 그 비인도적 정책을 규탄하는 데 핵심을 두고, 사사로운 원한에 사로잡힌 보복의식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역사서에 기술되지 않은 인간 내면을 묘사하였다. 겉으로 드러난 팩트만을 서술하고 해석하는 게 역사 기술의 한계인 반면 소설로서 등장인물의 고뇌, 욕망 등 내면세계를 파헤치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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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19세기 말 대한제국 시절부터 1945년 해방까지

50여 년 한국 현대사의 격동기를 담아낸 절규의 서사시!



허허, 다 허사가 됐단 말인가. 단군 이래 연면(連綿) 몇천 년인가. 조선조는 몇백 년을 이었는가. 이제 외인 총독 치하에서 살아야 하는가. 그 많은 백성이 그렇게 울부짖고, 그 많은 의인(義人)들이 그토록 아까운 목숨을 바쳤는데, 하늘은 저렇게 푸르고 산하는 저렇게 아름다운데, 이제 이 나라는 망했다는 것인가. 조선총독부(朝鮮總督府). 조선총독부! 어디 이제부터 네 행적을 보자!



조선총독부는 1964년 9월부터 월간〈신동아〉에 3년간 연재하였던 작품으로, 1967년 신태양사에서 전5권으로, 1981년 서문당에서 전3권으로 간행되었던 대하소설이다.

내용은 일본의 침략기구였던 통감부와 총독부를 중심으로 그 잔학한 침략과 수탈상을 묘사한 것이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힘쓰는 긍지 높은 이념을 가진 가상의 인물(독립투사 청춘남녀 박충권과 윤정덕)이 등장하지만 둘을 제외하고는 실존했던 인물의 이름을 사용하여 현실감을 높였다. 정확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약 2천여 명에 이르는 등장인물, 한국ㆍ일본ㆍ중국ㆍ동남아에 이르는 광범한 무대, 입체감 있는 사건 배치로 한국 역사를 조명하였다.

《조선총독부》는 총독이 바뀔 때마다 조선을 다스리는 정책의 변화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초대 총독 데라우치는 언론탄압정책과 동시에 105인사건, 토지조사 사업 등으로 조선 일대를 약탈했고 이로 인해 조선에는 팔도를 떠도는 유랑민이 속출했다. 뒤이어 부임한 하세가와는 고종의 죽음으로 슬픔에 젖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난 3ㆍ1운동을 맞아 죄 없는 조선인과 애국지사들을 가혹한 형벌로 다스리고 평화적 시위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사이토 총독은 문화정책을 표방하며 조선인의 환심을 사는 한편, 친일파를 대거 양성하여 한민족 분열에 앞장섰다.

《조선총독부》는 이렇게 역사적 맥락을 조명하면서도 의기 있는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를 연면히 계승하는 민족적 저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침략을 묘사하되 그 비인도적 정책을 규탄하는 데 핵심을 두고, 사사로운 원한에 사로잡힌 보복의식을 드러내지 않았다. 또한 역사서에 기술되지 않은 인간 내면을 묘사하였다. 겉으로 드러난 팩트만을 서술하고 해석하는 게 역사 기술의 한계인 반면 소설로서 등장인물의 고뇌, 욕망 등 내면세계를 파헤치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이와 같은 류주현 선생의 독특한 서술로《조선총독부》는 독서인구가 적었던 당시 5만 질이나 팔리는 베스트셀러 신화를 이룩했다. 출간 당시 한일 국교정상화를 논의하는 회담이 진행중이었기에 일본 외무성 또한 이 작품을 일본어로 번역해 유력인사들에게 즉시 배포할 정도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제, 너무도 괴롭고 지루하던 암흑과 굴욕의 세월은 갔다. 동해엔 아침마다 찬란한 태양이 솟아오를 것이다. 앞으로는 조선이 아니라 대한(大韓)이다. 병들어 있는 대한사람들은 지금 눈이 부셔서 앞을 못 보고 어리둥절하고 있다. 반세기 동안 어둠에 익혀온 시력은 한동안 찬란한 직사광선 앞에서 그 기능을 발휘 못할 것이다.

할거(割據)될 군웅(群雄), 예견되는 혼란, 극복해야 할 시행착오, 밀어닥칠 데모크라시와 함께 이 땅을 휩쓸 방종의 물결, 당분간 그런 상황과 눈부신 태양빛 아래서 적응하려면, 너 나 없이 새로운 눈과 의지와 슬기가 배양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용기도.

-조선총독부 3권 옥문이 열리던 날 中



조선이 해방되고 뒤이어지는 민족분단의 역사 또한 일제강점기를 뒤엎을 만큼 밝은 이야기는 아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기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역사는 되풀이되며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두운 과거도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에 나남에서는 수난의 근현대사를 널리 알리고 다시금 민족의 아픔을 되새겨 일깨우기 위해《조선총독부》를 새로이 출간한 것이다.

2차 대전 종전 이후 제대로 된 사죄 한 번 하지 않았던 일본은 최근 북한의 위협을 빌미로 삼아 미국의 동의를 얻어 집단적 자위권을 부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전범 처리, 위안부, 사죄 및 보상 등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 한민족의 지나간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지나간 일제강점기를 다시금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는《조선총독부》를 통해 민족의 역사를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스스로의 자아를 인식하여 자신이 향해야 할 길, 나아가 한민족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선총독부 관련 기사]



문화일보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72401032430109002



동아일보

http://news.donga.com/3/all/20140724/65400956/1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7030043



매일경제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4&no=1022194



중앙일보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4/07/24/14918789.html?cloc=olink|article|defa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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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1권



5 편집인 노트

가슴을 울리고 머리를 깨우칠 《조선총독부》-고승철



17 운명의 전야

134 탐욕으로 시작되었다

154 음모의 계절

168 우리 조선사람끼리

186 안악의 지사들

208 춤추는 횃불

226 105인 사건의 연루자들

250 깊숙한 별실

271 살아남는 자와 죽는 자

289 실속 없는 집념

309 물산공진회物産共進會

332 국화문장의 금시계

352 덫에 걸린 짐승

372 대정실업친목회

399 중앙고 숙직실의 구상

415 어혼약御婚約

436 마지막 황제



455 류주현 연보

459 조선총독부 연표





2권



7 은밀한 회합

28 숨 가쁜 태동

48 구멍 난 정보망

63 터지자 밀물 같은 대한독립 만세

87 대담對談 그리고 담판

107 긴급비밀 지령

131 북행열차

146 남자와 여자

168 미소微笑의 가면을 쓴 총독總督

186 촌철살인寸鐵殺人

204 만월회滿月會의 몰락

228 오인吾人은 살았도다!

246 곡예사들

266 동지 원방遠方에서 오다

286 승전고

303 대한제국 고종대황제

333 아아, 광화문이여

340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361 음지에 카메라를

383 미친 세월

400 가짜 박충권

421 두 여걸

437 돌아온 총독



453 조선총독부 연표





3권



7 예비검속

29 산사의 밀어

51 주소는 여기다!

66 회색선전

85 이봉창, 살아 있는 신神 저격

107 윤봉길, 필살의 투척

128 미녀첩보원의 화려한 실종

153 대감 뉘 대감이냐

172 조선사 편수회

190 지금은 빼앗긴 땅

215 마라톤의 월계관

236 불온한 청년들

257 반도와 반도인

278 출정병사를 보내는 노래

297 영광에 욕하라!

317 천 마리 종이학

340 지사志士와 범부凡夫

358 잔인한 세월

377 인간의 원형

398 역사의 굴욕

420 제국의 낙조

439 옥문이 열리던 날



465 조선총독부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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