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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저자 : 조설근
출판사 : 나남
출판년 : 2009
ISBN : 9788930009027
책소개
중국 최고의 명작소설, 『홍루몽』
국내 최초 정통 중국문학 학자들의 완역본
『홍루몽』은 19세기 초반에 영어번역문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 종의 언어로 약 100여 종의 번역이 나올 정도로 그 인기는 현재까지 온전하다. 그것은 『홍루몽』이 중국인의 의식구조와 생활습속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성세계를 정교하게 그려낸 소설로서 인생의 교과서와 같은 이 작품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인생의 진리가 보이고 인간관계의 이치란 무엇인지 새롭게 깨닫게 된다.
잔잔한 선율과도 같은『홍루몽』은 거창한 명분이나 이론을 독자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 궁극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애잔한 느낌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허무주의 혹은 현실에서의 패배처럼 보이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휴머니즘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제21회
바람둥이 가련
속이 깊은 습인은 달래면서 보옥을 깨우치고
재치 있는 평아는 둘러대서 가련을 구하였네
제22회
가보옥의 깨우침
창극 가사로 보옥은 참선의 진리 깨닫고
수수께끼로 가정은 불길한 징조 느끼네
제23회
서상기와 모란정
서상기 기묘한 사는 희롱의 말로 통하고
모란정 애틋한 곡은 소녀의 마음 흔드네
제24회
가운과 소홍의 만남
주정뱅이 예이는 재물 내어 의협을 기리고
어리석은 소홍은 수건 잃고 사랑에 빠졌네
제25회
마법 걸린 두 사람
마법으로 희봉과 보옥이 귀신들리고
통령보옥은 스님과 도사를 만났다네
제26회
속이 상한 임대옥
봉요교에서 가운은 속마음을 전하고
소상관에선 대옥이 그윽한 정 비치네
제27회
나비 쫓는 설보차
적취정에서 보차는 나비를 희롱하고
매향총에서 대옥은 낙화에 눈물짓네
제28회
장옥함의 붉은 수건
장옥함은 정에 겨워 비단수건 건네주고
설보차는 수줍은 듯 사향염주 차고 있네
제29회
복을 비는 사태군
복이 많은 사람은 받을수록 복을 빌고
정에 빠진 사람은 깊을수록 정 바라네
제30회
님을 그리는 영관
보차는 부채 빌려 두 사람을 조롱하고
영관은 넋을 잃고 이름 쓰며 임 그리네
제31회
청문의 웃음소리
부채를 찢어내는 천금 같은 웃음소리
기린에 숨겨있는 운명 어린 백수쌍성
제32회
우물에 뛰어든 금천아
속마음을 드러내다 보옥이 미혹되고
부끄러움 못 이겨 금천아가 자결하네
제33회
모질게 매맞는 가보옥
못된 동생 기회 보아 작은 입을 놀리고
못난 자식 허물 많아 모진 매를 맞았네
제34회
문병하는 임대옥
사랑으로 사랑 느껴 누이가 감동하고
잘못을 잘못 알고 제 오빠 나무라네
제35회
시중드는 옥천아
백옥천은 연잎 탕국 맛을 보고
황금앵은 매화 매듭 지어 주네
제36회
잠꼬대 들은 보차
강운헌에서 수놓다 잠꼬대를 엿듣고
이향원에서 운명 알고 사랑을 깨닫네
제37회
해당화 시사 모임
추상재에서 우연히 해당사 시모임 열고
형무원에서 한밤에 국화시 제목 정하네
제38회
국화시 뽑힌 대옥
임대옥은 국화시에 장원으로 뽑히고
설보차는 꽃게시로 세상을 풍자하네
제39회
유노파의 이야기
유노파는 제멋대로 이야기를 꾸며내고
가보옥은 궁금하여 끈질기게 캐어묻네
제40회
대관원의 주령놀이
사태군은 대관원에서 잔치 두 번 열었고
김원앙은 술자리에서 주령 세 번 내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