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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홍루몽
저자 : 조설근
출판사 : 나남
출판년 : 2009
ISBN : 9788930009041

책소개


중국 최고의 명작소설, 『홍루몽』
국내 최초 정통 중국문학 학자들의 완역본


『홍루몽』은 19세기 초반에 영어번역문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 종의 언어로 약 100여 종의 번역이 나올 정도로 그 인기는 현재까지 온전하다. 그것은 『홍루몽』이 중국인의 의식구조와 생활습속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성세계를 정교하게 그려낸 소설로서 인생의 교과서와 같은 이 작품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인생의 진리가 보이고 인간관계의 이치란 무엇인지 새롭게 깨닫게 된다.

잔잔한 선율과도 같은『홍루몽』은 거창한 명분이나 이론을 독자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 궁극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애잔한 느낌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허무주의 혹은 현실에서의 패배처럼 보이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휴머니즘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제61회
억울함 밝힌 평아
보옥은 그르칠까 장물을 대신 책임지고
평아는 공평하게 사건을 선뜻 매듭짓네

제62회
꽃밭에 누운 사상운
상운은 술에 취해 작약꽃 아래 누웠고
향릉은 정에 끌려 석류치마 바꿔 입었네

제63회
이홍원의 밤잔치
생일날 이홍원에선 화려한 잔치 열리고
초상난 녕국부에선 우씨가 장례 치르네

제64회
오미음 읊은 대옥
얌전한 대옥은 슬픔 속에 오미음 지었고
방탕한 설반은 정에 빠져 구룡패 주었네

제65회
남몰래 첩이 된 우이저
가련은 몰래 우이저에게 장가들었고
우삼저 내심 유상련에게 시집가려네

제66회
파혼당한 우삼저
다정한 우삼저 수치심에 자결하고
냉정한 유상련 후회하며 출가하네

제67회
염탐하는 왕희봉
임대옥은 고향 생각 잠기고
왕희봉은 어린 시동 심문하네

제68회
녕국부의 대소동
불쌍한 우이저 대관원에 끌려 들어가고
샘 많은 왕희봉 녕국부를 발칵 뒤집었네

제69회
끝내 자살한 우이저
왕희봉은 꾀부려 남의 칼로 살인하고
우이저는 절망하여 생금 삼켜 자살하네

제70회
다시 세운 시모임
임대옥은 도화시사 다시 세우고
사상운은 버들개지 가사 지었네

제71회
사기와 반우안의 밀회
속 좁은 형부인은 절로 미움 생기고
뜻밖에 김원앙은 원앙 한 쌍 만났네

제72회
끝내 병난 왕희봉
왕희봉은 독한 맘에 자기 병을 숨기고
내왕댁은 힘을 믿고 억지 혼인 바라네

제73회
춘화 수놓은 주머니
어리석은 사대저는 춘화낭을 잘못 줍고
마음 약한 가영춘은 봉황비녀 찾지 않네

제74회
한밤의 대관원 수색
참소들은 왕부인은 대관원 수색을 명하고
청정 지킨 가석춘은 녕국부 인연을 끊었네

제75회
가을밤의 한숨소리
한밤중 가진의 연회에 비탄소리 들리고
추석날 가환의 시구에 장래를 예언했네

제76회
처량한 피리소리
철벽당의 피리소리 처량함을 드러내고
요정관의 시 구절에 쓸쓸함이 배어나네

제77회
한을 품고 죽은 청문
고운 청문은 풍류의 누명쓰고 요절하고
예쁜 방관은 사랑을 단념하고 출가하네

제78회
제문 지어 읊은 보옥
늙은 학사는 한가롭게 궤획사 모으고
다정한 공자는 청문에게 부용뢰 바쳤네

제79회
잘못된 만남
설반은 하동의 사자 하금계에게 장가들고
영춘은 중산의 늑대 손소조에게 시집갔네

제80회
질투에 매 맞은 향릉
진향릉은 억울하게 설반에게 매를 맞고
왕도사는 질투병에 엉터리로 처방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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