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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저자 : 조설근
출판사 : 나남
출판년 : 2009
ISBN : 9788930009058
책소개
중국 최고의 명작소설, 『홍루몽』
국내 최초 정통 중국문학 학자들의 완역본
『홍루몽』은 19세기 초반에 영어번역문이 나온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20여 종의 언어로 약 100여 종의 번역이 나올 정도로 그 인기는 현재까지 온전하다. 그것은 『홍루몽』이 중국인의 의식구조와 생활습속을 이해하는 데 가장 좋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성세계를 정교하게 그려낸 소설로서 인생의 교과서와 같은 이 작품을 읽다보면 독자들은 인생의 진리가 보이고 인간관계의 이치란 무엇인지 새롭게 깨닫게 된다.
잔잔한 선율과도 같은『홍루몽』은 거창한 명분이나 이론을 독자들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강한 것’이 아니라 ‘약한 것’이, ‘직선’이 아니라 ‘곡선’이, ‘이성’이 아니라 ‘감성’이 궁극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애잔한 느낌으로 잘 드러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허무주의 혹은 현실에서의 패배처럼 보이지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휴머니즘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목차
제81회
운수 점치는 낚시
한해 운수 점치려고 미인들이 고기 낚고
부친 엄명 받들어서 또다시 서당 가네
제82회
병든 대옥의 악몽
늙은 훈장 강의하여 보옥을 깨우치고
병든 대옥 약한 마음 악몽에 놀라네
제83회
원춘 귀비 문병
가씨 일가 궁중으로 귀비를 문병가고
설보차는 집안 소동에 울분을 삼키네
제84회
가보옥의 혼삿말
문장을 시험받던 보옥에게 혼삿말 오르고
교저를 문병갔던 가환은 원한만 사고 마네
제85회
죄 짓고 유배 가는 설반
가정은 벼슬 올라 낭중으로 승진하고
설반은 또다시 살인하여 유배 떠나네
제86회
뇌물 받고 고친 판결
뇌물 받은 현령 멋대로 판결문을 고치고
한가로운 숙녀 칠현금 악보를 해설하네
제87회
마귀가 씐 묘옥
금을 타며 대옥은 지난 일 슬퍼하고
참선하던 묘옥은 마귀에게 씌었네
제88회
가법을 엄히 한 가진
집안의 기쁨 위해 보옥은 가란을 칭찬하고
가문의 질서 위해 가진은 노복을 매질하네
제89회
의심병이 생긴 대옥
청문은 가고 물건만 남아 보옥이 시를 짓고
공연한 의심에 병이 난 대옥은 식음을 끊네
제90회
수연과 설과의 곤경
솜옷 잃은 궁한 수연 수모를 견뎌내고
과일 받은 젊은 설과 의아함에 놀라네
제91회
금계와 보섬의 계략
음심에 들뜬 보섬 기막힌 계략을 꾸며내고
의심에 겨운 보옥 함부로 선문답 주고받네
제92회
열녀전 가르친 보옥
교저는 열녀전 가르침에 현모양처 사모하고
가정은 구슬을 감상하며 이합집산 깨달았네
제93회
소문 나쁜 수월암
진씨댁 노복이 상경하여 가부에 기대고
수월암 추문이 소문나서 세상에 퍼지네
제94회
사라진 통령보옥
홀연히 겨울에 핀 해당화를 감상하고
통령옥 갑자기 잃어 조짐이 불길하네
제95회
인사불성 된 보옥
소문은 사실이 되어 귀비가 세상을 뜨고
가짜가 진짜를 흐려 보옥이 정신을 잃었네
제96회
왕희봉의 미봉책
남모르게 희봉은 묘책을 마련하고
비밀이 누설되어 대옥이 혼절했네
제97회
대옥과 보차의 운명
임대옥은 시고 태워 사랑과 결별하고
설보차는 규방 떠나 혼례를 치렀네
제98회
대옥의 죽음
가엾은 대옥의 혼백 이한천의 하늘로 가고
괴로운 보옥의 눈물 그리움에 땅을 적시네
제99회
아전의 횡포
지방관청 흉악한 아전 멋대로 법을 어기고
관보에 난 설반 소식 이모부를 놀라게 하네
제100회
천리타향 시집가는 탐춘
향릉의 방해에 하금계의 원망 깊고
탐춘의 출가에 보옥의 슬픔 하염없네